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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동문서답

[Ku마가여행스케치/예수와 마실가기]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6.01.26l수정2018.1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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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무료대량집단급식사건’ 후 제자단은 스케줄에 따라 이동 하다가 떡 재고를 정리 하지 못했다. 이 시점에 예수는 ‘바리사이와 헤롯의 누룩’에 대한 말씀을 한다. 하지만 제자단은 누룩을 언급하는 예수의 말씀에 경청의 자세가 흐트러지고 떡 재고를 챙기지 못함이 화제가 된다.

예수는 아직도 ‘집단급식사건’ 이전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제자단을 향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고 책망한다. 또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질책한다.

예수는 제자단이 ‘집단급식사건’을 오감으로 체험했으면 먹고 사는 현실적 문제는 극복하고 초월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예수는 ‘누룩’이라는 이야기의 소재를 통해 바리사이와 헤롯에 관한 말씀을 하고자 했다. 본디 누룩은 가정에서의 보편적 식재료로서 밀가루를 부풀게 하는 기능이 있다. 여기서 ‘부풀림’이라는 누룩의 주 기능을 통해 바리사이와 헤롯 집단의 위선을 폭로하고자 했다.

성경에서 사용되는 상징은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 요소 양면을 지닌다. 구약에서 소금은 부정적 의미가 있다. 실례로 소돔과 고모라 성 탈출 시 뒤를 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신약에서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는 예수의 촉구가 있다. 또한 구약에서 뱀은 사단의 상징으로 부정적 의미를 지니다. 그런데 신약에서 예수께서는 뱀처럼 지혜로워라고 긍정적 의미로 사용한다.

바리사이는 율법의 전도사이지만 율법의 본래 취지와 의도를 왜곡하여 자기 욕심이라는 ‘누룩’으로 부풀려 사용했다. 예수는 ‘집단급식사건’의 떡이라는 시각적 자료가 내포하고 있는 누룩이라는 요소를 통한 강론을 통해 신앙의 진보를 염원했지만 제자단은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민중들은 인간의 3대 욕구인 수면욕·식욕·성욕 중 식욕을 ‘노천무료대량급식사건’으로 해결한 예수를 이른바 경제대통령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정한 의미는 장차 가시적으로 도래하게 될 천국잔치의 행복을 맛보기로 보여 줌에 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께서 보여 주는 이상과 자신의 당면한 현실적 고통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부적처럼 인생의 과제로 달고 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분께서 제시하여 경험하고 있는 사건 속에서 엘리야가 들었던 세미한 음성을 발견하느냐의 여부에 있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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