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는 교회 설립 110주년 기념을 기념하여, 지난 25일 총신대학교 콘서트홀에서 헨델의 ‘메시아’ 전곡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교회 설립 110 주년 기념을 위해 2년 전 부터 준비되었다고 한다.

이날 연주회 지휘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인 김재윤, 소프라노 윤나리,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테너 김선용, 바리톤 김민형과 67명의 산정현교회 합창단·25명의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었다.

김관선 목사는 인터뷰에서 “100주년을 맞았을 때의 감격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러나 감격만이 아닌 교회 역사에 대한 책임을 깊이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10년이 흘러 11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교회가 침체 위기 중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찬양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2년 전 부터 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라토리오 메시아라는 대작을 영감으로 써내려간 헨델이 부럽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그 영감을 받아 이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고 했으며,

또한 “찬양으로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으로 영광이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삶을 찬양으로 만듭시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스토리로 엮어낸 음악가 헨델, 이제 우리가 삶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야 합니다. 찬양을 위해 온 몸을 드린 지휘자와 대원들, 수고한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회서기 최창석 장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0여 만 원을 지원했으며, 총 리허설을 10회 정도 실시했다”고 했으며 “직장 생활 중에 퇴근해 열심히 준비한 대원들에게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했다.

▲ 김관선 목사

그리고 윤기영 장로는 “교회를 설립한 분들의 희생의 믿음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부족하지만 후손들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윤기영 장로, 최창석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