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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여자에게 영혼이 있는가

[Ku마가여행스케치/예수와 마실가기]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6.09.23l수정2018.1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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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대표/ 발행인, 구인본 목사

중세시대의 어느 종교회의에서 “여자에게 영혼이 있는가?”라는 사안을 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 토론은 상당히 심각하였고 하나의 의견으로 도출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한 측의 신학자 그룹은 “여자에게는 영혼이 없는 것 같아!”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한 측의 신학자 그룹은 “그래도 약간(?)은 있는 것 같아”라고 반박했다.

오랜 시간 동안 양측의 주장은 접촉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시간이 계속 흘러, 신학자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집에 가서 목욕도 하고 싶고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양측은 “투표하자!”며 처음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됐다. 드디어 투표 결과가 나왔다.

의장은 “여자에게도 영혼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그런데 문제는 표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단 한 표 차이로 여자에게도 영혼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던 것이었다.

역사적 사료를 살펴 볼 때에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의 여성 차별 문제는 예수 당시 현안의 문제였다.

예수 당시에 여자는 ‘정신 있는 사물’의 수준으로서 특정한 공간에서의 인원수 계수에서 제외됐다.

여성은 가장 유고시 가장 대행도 불가능해서 사기꾼 대리인 수준의 바리사이들에게 가정의 재산권 문제를 위탁·대행시켰다가 사기를 당해 거리로 쫓겨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당시의 여성 비하적 분위기를 몇 가지 소개 하겠다.

“남자는 아내를 포함해 여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웃 여인과 단 둘이 있어서도 안 되고, 결혼한 여자를 눈 여겨 봐서도 안 되고 그녀에게 인사하지 않은 것이 예법이다”

당시에 미혼인 처녀들에게 있어서 미덕은 외출하지 않고 집을 지키며, 규방에 유폐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혼 조건도 상식적이지 않았다. 당시의 이혼이란 남성이 여성에 대한 이혼 제기를 일컫는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일방적 합법적 이혼 성립 조건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아내가 남편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아내가 음식을 태웠을 때>

<남편 보기에 아내가 눈에 거슬릴 때>

즉 남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아내를 소박할 수 있는 '남성 주도의 일방적 이혼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그러나 예수는 ‘정신 있는 사물’ 수준의 평가를 받던 여성들의 친구였다. 예수는 여성 세계의 소도구를 활용해 많은 비유를 했다. 주방도구인 소금 · 누룩, 가재도구인 바늘 · 베 조각 등이다.

그리고 여성들은 예수 부활을 현장 검증하는 첫 증인이었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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