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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

통합 돌연 또 연기, 8월 16일 한기연 창립총회 특별취재팀l승인2017.08.07l수정2017.08.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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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단체 대통합의 역사가 또 연기됐다.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별칭 한국교회교단장회의·대표회장 이성희 목사, 이하 한교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7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통합 창립총회를 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돌연 연기됐다.
이에 따라 사전 홍보를 접한 교계기자들이 취재 출동하려다가 취소 통보를 받고 황망해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양 단체 대표 각각 3인 참여 통합실무추진6인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8월 16일로 창립총회를 연기키로 합의했다. 이는 한교연 총회 정관승인 절차를 거쳐야 통합이 가능하기에 연기된 것이다.
이번 연기는 지난 7월 17일에서 8월 1일로, 또 8월 16일로 변경되는 것이어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대사를 앞두고 너무 가볍게 일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교연 관계자는 “통합이 완전히 결렬된 것이 아니라, 논란 사항에 대해 더욱 신중한 논의가 필요해 연기했다”며, “많은 부분에서 쟁점사항들이 있어 합의가 필요했다”고 했다.
또한 한교총 관계자는 “한교연 법인사용 등과 관련해 창립총회 전에 법적인 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 2011년 한기총 개혁 정관인 ‘7·7정관’을 새 연합기구의 기본으로 삼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창립총회에 합의된 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말았다는 후문이 있다. 이에 따라 정관의 부재로 인해 임원 선출을 못할 수 있다
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따라서 양측 모두는 오는 8월 16일 이전에 새로운 정관을 만들어 대표회장 선출 등 핵심 사항을 합의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반면에 합의된 점도 있는데, 양측의 통합안에 의하면, 1000여개 교회 이상 교단의 현직 교단장으로 상임회장단을 구성하고, 대표회장은 추대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의 통합은 오는 9월에 개최될 주요 교단 총회에서 인준 받아야 하는 절차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도 해야 하는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지만, 교계지도자들은 언제 화해와 일치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hdheral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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