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 서경노회(노회장 심시용 목사) 선교위원회(위원장 임창일 목사)와 목동반석교회(임창일 목사)는 컨소시엄(consortium)으로 지난 1월 17일, 캄보디아트모다교회 선교센터 기공예배를 드린 후, 마침내 8월 8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임창일 목사는 이번 사역에 대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컨소시엄 선교사역을 통해 내 교회(my church) 소유권 중심의 목회를 선호하는 한국교회에 신선한 새 패러다임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서경노회선교위원회는 2011년 6월 21일 정관을 초안하여 2011년 10월 11일 제14회 정기노회에서 확정하고, 2012년 2월 23일 선교위원회 위원장 임창일 목사를 선출하고, 2012년 3월 6일에 양천세무서에서 고유번호증(117-82-66626)을 받고, 2013년 11월 24일에 GMS 주관하에 캄보디아로 박희원, 김종순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그 후 박희원 선교사 부부가 약 2년간 캄보디아 언어훈련을 마친 후에 사역의 교두보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던 중에 목동반석교회(임창일 목사)가 10년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00여 세대로 구성된 3마을(쁘레아록, 뜨루빼앙록, 쁘레이토르텅)을 중심으로 어린이사역을 하던 지역에 목동반석교회와 서경노회선교위원회가 5:5 투자로 약 130평 2층 선교센터를 컨소시엄으로 건축을 계획 추진하여 마침내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오직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는 선교의 비전과 열망이 맺은 열매였다. 목동반석교회와 서경노회 선교위원회의 허락과 지교회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헌당예배는 현지인 70여명, 캄보디아에서 사역중인 GMS 선교사 4가정, 단기선교팀 30명, 트모다교회 유치원생 38명, 트모다교회 청년 및 사역자 10여명, 현지의 면장, 경찰지부장, 3마을 이장들이 참석했다.

▲ 임창일 목사(목동반석교회, 서경노회 선교위원장)

사회 이금섭 선교사(GMS), 기도 남종호 장로(목동반석교회), 성경봉독(마 16:13-20) 오중환 장로(목동반석교회 선교위원장), 임창일 목사(서경노회선교위원장, 목동반석교회담임)의 설교(반석위에 세운교회, 교회의 사명)가 있었다. 트모다교회 유치원생들과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특별찬양이 있었고, 목동반석교회 워십팀, 여성중창단의 찬양이 있었다.

▲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크랑마칵(지역 면장), 강영하 목사(선교위원회 총무, 늘사랑교회)와 정건택 목사(천산교회)의 축사, 서상윤장로(람원교회)의 격려사가 있었고, 김대홍장로(선교위원회 회계, 행당중앙교회)가 참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건축헌신에 대한 감사패증정(이금섭 선교사, 박희원 선교사, 남종호 장로, 이주은 권사)과 지역 초청인사에 대한 선물증정이 있었다. 지난 10여 년간 트라이앵글 연합선교사역의 비전을 주도하고 있는 강재식 목사(광현교회)의 축도로 헌당예배를 마치고, 지역주민을 접대하는 성대한 점심만찬이 있었다.

목동반석교회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31명(담임목사, 장로, 권사, 집사, 청년부, 청소년부, 어린이부)이 단기선교사역에 참가하여 광현교회(강재식 목사)가 파송한 이금섭, 김정희 선교사가 사역하는 앙스누얼교회 어린이 120명, 영암교회(임시당회장 강재식 목사)가 파송한 주연철, 신동선 선교사가 사역하는 아올라옥교회 어린이 80명, 은혜왕성교회(호병현 목사)가 뜨럽지역에 세운 쁘레아꾼교회(은혜교회) 어린이 80명, 성경노회파송 박희원, 김종순 선교사가 사역하는 캄보디아트모다교회 어린이 180명, 어른(의료사역) 6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교육선교와 지역 살리기 사역에 집중했다.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서 16km 반경에 4개 교회가 완공되어 독립사역과 연합사역을 통해 캄보디아 선교를 주도하고 있다. 특별히 서경노회와 4개 교회는 하나의 이사회를 구성하여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다.

서경노회는 약 100개의 지교회를 섬기고 있다. 대다수 교회들이 선교열망은 있지만, 실제로 선교투자엔 역부족이다. 선교센터를 완공함으로 서경노회 지교회들이 독립적으로 또는 연합하여 수백 명이 동시에 선교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외형적 하드웨어를 완성한 것이다.

교회는 지속적으로 센터를 활용할 기회를 갖고, 노회는 연합하여 선교센터를 통한 다음세대에 선교비전을 세워주고 지교회의 동참으로 공교회(union church)의 사업을 가능케 했다. 목동반석교회와 서경노회 산하 모든 지교회들은 기도와 물질로 박희원, 김종순 선교사를 후원하고, 캄보디아트모다교회(쁘레아록, 뜨루뻬앙록, 쁘레이토르텅의 3마을의 중심지)를 통하여 비전트립과 단기선교사역에 동참할 새로운 장을 열었다.

▲ 트모다교회

트모다교회를 중심으로 20~30분 거리에 있는 앙스누얼교회, 아올라옥교회, 쁘레아꾼교회가 모두 신축 완공됨으로 현지선교사들의 협력목회와 독립목회의 기반을 마련하고, 각 지교회들이 통일성과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선교교육의 틀을 마련하였다. 마침내 모든 지교회가 선교할 수 있는 틀을 노회가 세워줌으로 100여개 교회가 언제라도 준비가 되면 비전트립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오래전부터 어린이사역에 힘써온 목동반석교회와 서경노회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선교와 교육의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앞으로 서경노회는 이미 확보된 5개의 선교루트를 통하여 선교비전트립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미 몇 교회들은 올 겨울방학에 캄보디아 선교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