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주간이다. 언약(히, 베리트)에 신실한 하나님을 본받아 결의하고 지키는 새로운 총회를 만들자!(엡 5:1) 성경의 뼈대는 약속(promise)과 성취(fulfillment)다. 바리새인은 거짓의 아비 마귀의 자녀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거짓말을 버려야 한다(요 8:44; 잠 30:7-9). 이삭의 출생은 약속과 성취의 결과다(창 21:1). 예수님의 성육신(成肉身)은 약속과 성취의 완성이다(마 5:17-18).

1. 이삭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태어났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했다. 요한은 가감(加減)치 말라 경고했다. 누구든지 예언의 말씀에 더하면 성경의 재앙들을 더하고, 제하면 거룩한 성에 참여치 못할 것이다(계 22:18-1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롬11:29).

2. 믿음은 말씀과 현실 사이의 결단이다. “말씀인가? 현실인가?” 아브라함과 사라처럼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었다(롬 4:17-19).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많았지만, 잉태할 힘을 얻었다. 그녀는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다(히 11:11-12). 그들은 불가능한 현실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했다(롬 4:20-21).

3. 하나님의 은혜를 받자! 하나님의 은혜란 기회를 주는 것이다(고후 6:1-2). 십자가 옆의 강도들처럼, 마지막 기회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린다(눅 23:39-43). 예수님의 탄생도 동정녀 마리아가 믿음으로 반응한 결과였다. 마리아와 천사의 대화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34)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7).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마리아가 믿음으로 반응하자 천사가 떠나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이 믿어져야 약속과 성취를 체험할 수 있다.

4. 약속과 성취를 믿고 기도하자!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돌본다. 사라를 돌보듯이 한나를 돌보셨다(삼상 2: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삼상 2:21). 그것은 한나의 서원기도 응답이었다(삼상 1:9-11, 19-20).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인다. 하나님이 소돔을 멸망시킬 때에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하여 조카 롯을 구출하셨다(창 18:23-32; 19:29). 시므온, 심지어 이스마엘의 출생도 그 어머니 레아와 하갈의 기도응답 결과였다(창 29:33; 창 16:11).

5.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자!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낳기까지 25년이 걸렸다(창 12:4; 21:5). 사라의 조급함은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하여 86세에 이스마엘을 낳게 했다(창 16장). 때와 시기는 하나님의 권한이다(행 1:7). 사무엘은 7일을 기다리라 했지만, 사울은 기다리지 못하여 폐위되었다(삼상 10:8). 사울은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다 변명했지만(삼상 13:11-12), 왕조의 멸망을 자초했다. 믿음은 온전한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약 1:4; 시 40:1; 123:2).

6. 간증의 주인공이 되자! 간증은 하나님이 주어고, 하게 하셨다는 사역동사를 쓴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한 힘으로 하고(벧전 4:11), 12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바울처럼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라 간증하자!(고전 15:8-9; 엡 2:8-9; 고전 1:26-29). 마침내 하나님은 죽은 자와 같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하늘의 별과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후손을 출생케 했다. 총회주간을 보내며 새로운 출생(born again)을 체험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Soli Deo Gloria)!” 돌리며 간증하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