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목축(牧畜)을 했고, 이삭은 농사(農事)를 지었다. 그는 가업(家業) 대신 벤처기업을 했다. 그러나 100배의 복을 받아 거부(巨富)가 되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창 26:12-15).

1. 하나님의 복을 받자! 농사란 물이 있어야 한다. 이삭은 골짜기를 파서 샘을 얻고 거부가 되었다(창 26:19). 이삭은 팔 때마다 샘이 터졌지만, 블레셋은 아무리 파도 허사였다. 그랄 목자와 이삭의 목자가 다투자 그 우물을 에섹, 다른 우물을 싯나라 했다(창 26:19-21). 다른 우물을 파고 다투지 않자 “르호봇”이라 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창 26:22). 하나님은 약속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창 26:24). 그는 제단 쌓고, 장막치고 또 우물을 팠다(창 26:25). 아비멜렉은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과 함께 그랄에서 브엘세바로 찾아와 이삭과 불가침조약(不可侵條約)을 맺었다.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 26:29). 또 우물을 파서 “세바”라 했고, 그 성읍을 브엘세바라 했다(창 26:30-33).

2. 아버지의 복을 받자! 이삭이 흉년에 그랄로 가자 하나님이 약속했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 26:3-4). 그 까닭은 이것이다.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창 26:5). 범죄한 솔로몬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왕상 11:12-13).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자 기도하여 15년 더 살았지만,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의 사신에게 간증하지 않자 책망했다.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왕하 20:17-18). 솔로몬과 히스기야처럼 걸림돌이 되지 말고, 아브라함과 다윗처럼 디딤돌이 되자!

3. 복(福), 복의 통로(通路)가 되자!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이 복을 주시면, 아무도 그 복을 빼앗을 수 없다(사 22:22; 계 3:7). 태초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은 복을 받았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 그는 말씀대로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고(갈 3:7),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고 유업을 잇는다(갈 3:9,29). 야곱은 아내들에게 라반이 품삯을 10번이나 바꿨지만, 하나님이 막아주셨다고 했다(창 31:7).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창 31:9,41,42). 요셉은 보디발의 종살이, 감옥살이에도 임마누엘의 복을 받아 형통한 자가 되었다(창 39:1-6,19-23).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복이 되고, 복의 근원, 통로가 되어 증인의 사명을 다하자!(행 1:8, 벧전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