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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1신] 예측 가능성 실종된 재단이사회

재단이사장 박재선 목사 ‘깜짝’ 선출 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17.11.10l수정2017.11.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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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기독신문

재단이사장 박재선 목사 ‘깜짝’ 선출은 교단내 목회자들에게 상당히 의외로 비쳐지고 있다. 인생사 특히 정치는 보편적 인물을 주 대상을 하는 고도의 선량한 사회적 행위이므로, 보편적 상식을 지닌 필부필부(匹夫匹婦) 의한 예측 가능성의 확이 높아야 한다. 그러나 예측 가능성의 확률이 지나치게 빗나갔을 때, 보편적 상식을 지닌 대중들은 그 결과 산출에 극도로 어색한 작위적 행위가 첨가되고 화학조미료가 가미(加味)됐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총신대학교재단이사회는 10월 2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박재선 목사(성은교회)를 신임 재단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재적이사 15인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사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박재선 목사는 10표, 재단이사장직무대행 김승동 목사는 4표를 득표했으며, 무효표가 1표 나왔다. 이날 치러진 이사장 선거는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호선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선 소감에서 박재선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총신재단 발전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단히 밝혔다.

예상 밖의 결과에 이사장직무대행이었던 김승동 목사는 “여기서 끝이다”는 말과 함께 회의장을 떠났다. 그리고 김승동 목사는 기자단에게 재단이사 사퇴의사를 전했다.

일부 재단이사들은 이번 재단이사장 선거에 김영우 총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 박재선 목사는 김영우 총장과 총신신대원 동기로서 김 총장 측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영우 총장은 김승동 목사가 재단이사장직무대행으로 선출될 당시에 직전재단이사장직무대행 안명환 목사가 재단이사들과 협의와 소통 없었듯이, 김승동 목사도 재단이사들의 견해를 청취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거 후 김승동 목사는 신상발언에서 “관선이사 파송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총회와의 우호적 관계 개선을 구축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김영우 총장이 이럴 줄은 몰랐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 제공=기독신문

재단이사들은 이사회 직후 정관 재개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제102회 총회의 재단이사회에 대한 징계를 염려해, 방어적 차원에서 총회 개회 직전에 재단정관을 개정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제102회 총회에서 재단이사에 대한 징계 결의는 없었으며,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총회와 총신의 화합 차원에서 재단이사의 총대 자격을 허락했으며 13개 관련 헌의안을 총회임원회에서 맡겨 줄 것을 총대들에게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

이번 9월 15일 제102회 총회 개회 직전에 재단이사회는 다음과 같이 재단 정관을 개정했다. △재단정관 제1조 목적에서 ‘총회의 지도하에 … 본 교단 헌법에 입각하여’를 삭제했고, 제19조 임원의 임기에서 ‘임원 정년’을 삭제했다.

△제20조 임원의 선임방법과 제20조 2항의 개방이사 자격에서 ‘본 총회에 소속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한다’를 ‘성경과 개혁신학에 투철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한다’로 변경했다.

△제45조 직위해제 및 해임 1항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하여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한다’를 ‘형사사건에 기소된 자에 해당할 때에는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라고 변경했다.

이번 기습적(?) 재단정관 개정에 대해 교단 전반에서는 재개정을 통해 원래 원안대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총회의 지도’ ‘본 총회 소속’ 문구 삭제에 대해 분노하는 비판적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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