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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Ku마태여행스케치/갈릴리예수를 찾아] 제3회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7.11.21l수정2017.11.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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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재야종교지도자인 세례자 요한은 천국 도래의 임박성을 직시하고 회개를 촉구했다. 그의 의상과 식생활은 예사롭지 않았다. 낙타털을 소재로 한 의복에 가죽을 소재로 한 허리띠를 착용했으며, 주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다. 낙타털옷은 우리나라 봉건시대 산적 두목들이 보편적으로 입었던 호피 상의에 해당한다. 요즘 낙타털을 소재로 의복은 제한된 경제적 상류층의 전유물이다. 즉 모피코트 정도에 해당한다.

세례자 요한이 메뚜기와 석청 섭취를 통해, 요즘 말로 ‘웰빙’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의상과 식생활 양태는 극단적 절제와 청빈을 내포하고 있다. 그는 인구밀도가 희박한 광야에서의 재야 생활을 청산하고 민중의 삶 한복판으로 침투했다. 요즘의 국가정보원 수준의 정보파악력을 지닌 바리사이와 사두가이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임박한 진노에 대비해 생명보험을 계약하는 의미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청구한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자격은 유전적·선천적 소재의 우열이 관건이 아님을 밝힌다. 이에 대해 독점적·배타적 선민사상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기며, 그것을 부적(符籍)처럼 간직한 바리사이와 사두가이는 종교적·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다. 최후통첩으로 세례자 요한은 영적 구제불능 차원의 바리사이와 사두가이에게 도끼와 타작마당 내러티브를 설파함을 통해, 그들을 순기능적 의도로 자극하며 촉구한다.

▲ 구인본 목사(대표/발행인), 정일웅 교수(총신대 전 총장), 좌측부터,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하늘에서 천사들에게 세상에 내려가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아오라고 해서 7팀이 장도에 올랐다. 오랜 시간 후 천사들이 돌아와서 보고를 했다.

제1팀은 아름다운 ‘보석’ 이라고 했다. 제2팀은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모습’ 이라고 했다. 제3팀은 ‘어린이의 순수한 눈망울’ 이라고 했다. 제4팀은 ‘우정’ 이라고 했다. 제5팀은 ‘모성애’ 라고 했다. 아깝게도 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제 제6팀과 제7팀만 남았다. 아브라함과 베드로를 비롯한 선임들은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서 초조해 했다. 제6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처자식 부양을 위해 흘리는 아버지의 피와 땀’ 이라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결과는 탈락이었다. 이제 마지막 한 팀 제7팀만 남았다. 좌중의 분위기는 로또(Lotto) 당첨을 기다리며 추첨 장면을 바라보는 초조함과도 같았다. 드디어 마지막 팀의 ‘엑스 파일(X-FILE)’이 공개 된다.

제7팀은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회개하는 자가 흘리는 눈물’ 이라고 했다. 감동 그 자체였다. 이 팀이 주최 측이 의도한 해답을 찾은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과도한 자기변호가 난무하고 참된 회개가 실종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 목록에 ‘회개’라는 것도 하나 추가해서 등재해야 될 실정이다. 회개란 '원래 있어야만 하는, 당위성 있는 자리로 돌아가는 인격적 결단·실천'이다.

인간은 인 박인 습관과 관성의 법칙 앞에 무력해지기 때문에 본연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은 그리 녹녹치 않다. 참으로 회개하는 자가 흘리는 눈물은 실정법도 무력화시키고 여론도 잠재운다.

복음서에서 회개의 표본적 인물로 삭개오가 있다. 그는 참된 회개의 교과서와 같은 인물이다. 그는 율법적 테두리에 저촉되지 않는 최소한의 규정에 연연한 회개를 한 것이 아니라, 통 큰 회개를 했다.

이런 말이 있다. “잘못 된 일은 좋은 일로 지울 수 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한 신앙인의 태도가 아니다. 회개는 ‘입을 통한 단어의 나열로 하는 감성적 차원의 죄의 고백’이 아니라, ‘두 손과 두 발, 두 무릎으로 하는 새로운 차원의 삶의 시작’이다.

[약력]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 총신대학교 신학과(B.A.)·신학대학원(M.Div.)·일반대학원(Th.M. Ph.D.과정)

· 합동헤럴드(www.hdherald.com) 대표/발행인·편집인

· 기독교헤럴드(www.cherald.co.kr) 석좌기자

· 본헤럴드(www.bonhd.net) 석좌기자

· 명지대학교 교목

· 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 총회신학원 교수

· 총신대학교낙도선교회 창립 초대 대표

· 전국신학대학원동아리연합회 총신신대원 대표

·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장

· 새시대목회자협의회 대표

· C.C.M. 보컬그룹, 헤세드 대표

· 마레노스트룸 기타아카데미 대표

·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 연구원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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