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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효 실천하는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장로 “스스로 나눠줄 수 있는 마음 중요” 구인본 편집국장·박지현 기자l승인2017.12.01l수정2017.1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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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김평일 장로

가나안농군학교(교장 김평일 장로)는 1962년 설립되어 농장 및 교회를 개척하고 농민과 사회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했다. 또한 방학기간 중에는 청소년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면서 1998년 가나안효도학교 사업을 시작으로 범국민 효실천운동 및 효사상에 대해 확장시킨 바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우리 민족의 주체성 확립, 효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윤리규범의 생활화, 책임 있고 민주적인 지도자의 자질 배양, 올바른 국가관·사회관 및 인생관의 확립, 자기극복을 통한 개척정신의 생활화, 근검절약으로 건전한 경제생활을 교육목표로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는 표어 아래 지금까지 75만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해 왔다.

또한 정신적 자세 확립, 절제 있는 생활, 심신의 단련을 통해 불굴의 강인한 신념과 정신력 강화를 도모하여 철저한 자기 인생관, 생활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적 지주를 굳히고 배우고 가르치는 이들이 인격적으로 만남으로써 한 인격체의 생활, 지식, 행동을 일치시키는 전인교육을 실시한다.

게다가 교육생 전원이 합숙하여 규율 있는 단체생활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상부상조하는 자율적인 인격형성을 도모하는 한편, 급속한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도록 새 인생관을 정립 · 생활화시켜 유능한 사회 지도자로 길러냄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케 한다는 교육방침으로 성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효도교육, 외국인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본지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김평일 장로(좌측부터)

이에 대해 김평일 장로는 “설립이념이 잘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장로는 또 “단순하게 농부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념과 생각을 가르친다. 학교 곳곳에 있는 삽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일하는 것”이라며 “화려한 것만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정신으로 공부든, 장사든, 과학이든 분야에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하게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하자는 이념에는 실제 새벽 5시에 일어나 활동하고, 절약하자는 이념에는 비누·화장지를 적게 쓰는 모범을 보이고, 인간이 되자 라는 이념에 효를 행하는 것이 근본으로 생각한다”며 “하라는 사람보단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부분을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효사상을 고취시키고 효운동을 처음으로 펼친 가나안농군학교는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련의 효도가 살아있을 때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가 사람이 되는 것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단순하게 ‘효도하자’라고 전달하면 반발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 장로는 “다른 효운동과는 차별화로 ‘양심을 되찾자’로 접근한다. 효라는 것은 자발적이어야 한다”면서 “양심이 돌아오면 효심이 돌아오고 인간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내 일을 남에게 미루는 것보단 ‘내 일은 내가 스스로 한다는 것’이 양심적인 것처럼, 내가 대접을 받으면 대접한 사람에게도 보답을 하는 것처럼 양심이 있어야 하며 양심적으로 사람이 변하면 효심도 돌아 올 것이다. 자녀가 장성하기까지 부모의 수많은 노고와 노력과 보살핌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자녀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게 하는 것이 양심회귀 운동으로 젊은이들에게 좀 더 수용하기 편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7년도는 농군학교로써 개교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학교운영의 잘잘못이 아니라 국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환경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하며 내년엔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중이니 기대해본다. 누구누구 때문이라는 잘못을 탓하는 의식을 없애고 2018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김평일 장로의 말이다.

이에 대해 김평일 장로는 “우리는 너무 나눔의 마음을 잊어가고 있다”며, “스스로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로는 “나눔이라는 것은 10개를 가지고 있는 중에 1개를 나누는 것은 나눈 것이 아니라 남는 것을 주는 것이며, 1개를 가지고 있는 중에 1개를 2,3개로 나누는 것이 참 나눔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마음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2018년에는 나눔의 해가 되며 그 동안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이가 나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가나안농군학교는 경기도 양평, 강원도 원주, 경남 밀양에 본교와 분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으로 청소년교육원, 효도학교, 가나안세계효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가기념사업재단, 밀양농군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앞으로 해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김평일 장로는 1995년 아산문화재단으로부터 효도문화상, 2000년 눈높이교육상, 2000년 대통령표창, 2002년 국민훈장목련장, 2013년 상허교육부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인본 편집국장·박지현 기자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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