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목회 30년, 과거(에벤에셀), 현재(임마누엘), 미래(여호와이레)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불교가 행위종교라면, 기독교는 은혜종교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그 은혜는 무조건적이고 불가항력적이다.

1. 구원(救援)의 은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아담은 사망(롬 5:12), 주님은 죄 사함과 구원을 베푸셨다(마 1:21-23). 십자가는 여자의 후손(창 3:15), 동정녀탄생(사 7:14), 성육신(요 1:14)의 절정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4-6). 바울처럼 나를 구원한 그 은혜를 전하자!(갈 2:20)

2. 무조건적(無條件的) 은혜. 다윗이 받은 은혜는 무조건적이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셨다(행 13:22; 삼상 16:7).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 55:1,3). 다윗은 성전건축을 원했지만, 하나님은 다윗 왕조(王朝)를 세워줬다. 다윗은 그 은혜에 감격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삼하 7:18,29). 그 후에 하나님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다(삼하 8:6,14).

3.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은혜. 바울이 받은 은혜는 불가항력적이다. 그 은혜로 다메섹도상에서 주님께 붙잡힌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갔다(빌 3:12-14; 행 20:23,24).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고전 15: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 3:8), “죄인 중에 괴수”(딤전 1:15)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은혜였다. 내가 나 된 것과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도 내가 아니라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은혜였다(고전 15:10). 바울은 불가항력적 은혜로 일꾼이 되었고(엡 3:7), 주님은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다(딤전 1:12). 불가항력적 은혜가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했다. 바울의 생애는 모든 것이 은혜였다.

4. 부모의 은혜. 그랄에서 하나님은 이삭에게 자손과 땅을 약속했다(창 26:3,4).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창 26:5). 말년에 솔로몬은 다윗의 유언을 떠나 타락했다(왕상 2:1-4). 그 결과 여로보암은 10지파,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한 지파를 얻었다(왕상 11:30-39). 아히야의 말씀에 주의하자!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 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왕상 11:34,36). 바울은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이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었다고 확신했다(딤후 1:5). 자녀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기자!

5. 교회의 은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예수님은 성전의 장사꾼들에게 말씀했다.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마 21:13; 요 2:16).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셨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오직 기도하는 교회를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