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사탄은 욥을 물질, 자녀, 질병, 인간관계로 공격했다. 욥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친구들을 용서했다(눅 17:3; 고후 5:20). 욥기의 전환점은 깨달음, 회개, 용서, 인내였다.

1. 욥기의 주제.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욥 1:21; 2:10) 생사화복은 하나님께 달렸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삼상 17:47). 다니엘과 세 친구도 절대주권을 믿었다. 하나님이 풀무에서 건지겠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금 신상에게 절할 수 없다고 했다(단 3:16-18). 다니엘은 조서에 어인(御印)이 찍힌 걸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 3번씩 무릎 꿇고 감사 기도했다(단 6:10).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 19:23-26). 욥기는 고난(苦難)보다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다룬다.

2. 첫째 전환점은 욥의 깨달음이다. 모든 계획을 성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전능(全能)과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했던 인간의 무지(無知)를 깨달았다(욥 42:2,3). 바리새인처럼 자기 의를 주장치 말고, 욥처럼 자기 죄를 깨닫자!(요일 1:8-10) 베드로도 죄인이라 깨달았다(눅 5:8). 바울도 죄인 중에 괴수라 깨달았다(딤전 1:15). 이사야도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 6:5)라고 깨달았다. 인간이 무죄(無罪)하다면, 하나님이 거짓말쟁이다(요일 1:8-10).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죄인 되었을 때에,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롬 5:6,8,10)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를 향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했다.

3. 둘째 전환점은 욥의 회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5-6). 베드로와 가룟유다의 차이는 회개(悔改)와 후회(後悔)였다(마 26:69-75; 27:3-10). 고통은 죄의 결과다(약 1:15). 누구 죄인가?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하나님이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11) 물었지만, 아담은 하와에게(창 3:12),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轉嫁)했다(창 3:13). 결국 기회를 상실했다.

4. 셋째 전환점은 욥의 용서다. 하나님은 욥과 세 친구의 합심기도를 열납(悅納)하리라 약속했다(욥 42:8). 마침내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욥을 곤경에서 돌이키고 갑절의 복을 주셨다(욥 42:10).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눅 17:4). 만약 형제가 범죄하면, 그 사람만 상대하고, 그 후 두세 증인을 세우고, 그 후 교회에 말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로 여기라 했다(마 18:17). 진짜 용서란 한마음으로 기도함이다(마 18:20). 마음을 풀고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마 18:21,22) 형제를 용서해야 만사형통하다(마 18:35).

5. 넷째 전환점은 욥의 인내다. 야고보는 농부의 인내, 선지자들의 인내와 더불어 욥의 인내를 강조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 5:11). 죄 없는 예수님은 십자가를 참으셨다(히 12:2). 그 결과 하늘, 땅, 바다의 모든 것이 지존하신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빌 2:9-11). 욥은 하나님의 주권과 자기의 무지(無知)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사람을 용서하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갑절의 복을 받았다(욥 1:3; 42:12). 욥처럼 결말을 주실 때까지 인내함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자!(약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