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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임창일 목사(목동반석교회 담임, 강화반석기도원 원장,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18.03.11l수정2018.03.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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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disciple)란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 길은 고난과 영광의 길이다(롬 8:18). 베드로는 신앙고백으로 칭찬받지만(마 16:16,17), 하나님보다 사람의 일을 생각하다 책망 받았다(막 8:33).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큰 대제사장 예수님은 친히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단번에(Once for All) 인류를 구속했다(사 53:4-6; 히 9:11-14).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가자!(히 4:14-16; 10:19-25) 부활절을 앞두고 십자가의 길만 따라가자!

1. 고난과 영광의 길이다. 바울은 십자가의 길에서 온갖 고난을 겪었고(고후 11:23-28), 그 길을 고난의 길이라 했다. 그는 디모데에게 권고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2:3) 모세는 바로의 공주 아들로 살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택했다. 그는 잠시 누릴 쾌락보다 상 주심을 믿었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히 11:24-26). 그 길은 미래지향적이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2. 핍박과 조롱의 길이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 11:15) 노아는 산꼭대기에 방주를 짓기까지 말씀을 준행하다 조롱당했다(창 6:22). 세례요한은 금식과 금주로 귀신들렸다고 핍박받았고, 예수님은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핍박받았다(마 11:18,19). 심지어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다 배척당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막 6:2,3). 세상의 배척은 당연하다.

3. 억지로라도 지고 가자!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님이 쓰러지자, 마침 시골에 다녀오던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은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해골의 곳)까지 갔다(막 15:21,22). 그 후에 바울이 편지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롬 16:13).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붙잡힌 그 순간은 하나님이 그를 선택한 순간이었고, 후일에 그의 아내와 아들은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제자라면 억지로 말고 자원해야지만(고후 9:6,7), 때론 억지로라도 져야 한다.

4. 죽음을 각오하자!(행 20:24)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도마는 다른 제자들에게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요 11:16) 했지만, 제자들은 죽음 앞에서 도망쳤다. 예수님의 제자 아리마대 요셉은 평소 유대인을 두려워했지만, 빌라도에게 시체를 요구했다(요 19:38). 밤에 예수님께 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100리트라를 가져와 장례식에 동참했다(요 3:2; 19:39). 그들은 담대하게 유대인 장례법대로 시체를 향품과 세마포로 싸고 장례를 거행했다(요 19:40).

5. 기도로 준비하자! 주님은 변화산, 감람산에서 기도로 준비했고(눅 9:28; 22:39-46), 베드로에게 경고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 그는 감옥과 죽음의 자리도 동행을 다짐했지만(눅 22:33), 경고를 무시하다 3번씩 부인했다(눅 22:54-62).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말년엔 베드로도 주님처럼 경고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기도의 습관을 들이자!(눅 22:39)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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