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총회장상(밀알상) 수상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수상자 대표 인사, 사진 제공=기독신문

제1회 총회장상을 수상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개신교(改新敎) 정체성(正體性)과 관련된 대 사회적 논쟁점에 대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책을 모색·마련했으며, 또한 미래를 위해 예측되고 가늠되고 추측되는 앞으로의 선량한 복음적 가치에 관한 지향점 발견을 통해 네덜란드의 칼빈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가 강조한 복음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혼신의 에너지를 받치고 있다.

복음의 메시지가 교회의 붉은 벽돌 벽과 담장 안에 갇혀 소비적 공명(共鳴)을 하고, 의미 없는 공회전(空回轉)으로 복음의 능력이 낭비되고 있던 시절에 소강석 목사는 복음의 사회적 관심도 실현과 고양(高揚)을 위해, 복음의 메시지가 고색창연(古色蒼然)한 교회의 붉은 벽돌 벽과 담장을 뚫고 하나님의 보편적 창조세계 전체로 확산되는데 전력을 다해 왔다.

이러한 견지에서 조명 할 때, 이번 소강석 목사의 제1회 총회장상 수상은 총회장상포상위원회의 보편타당한 결의라고 사료된다.

▲ 사진 제공=기독신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장상포상위원회(위원장 이영민 목사)는 7월 9일, 총회회관에서 ‘제1회 총회장상 수여식’을 갖고 총회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기독교 인사와 교회·기관·단체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제1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상인 ‘밀알상(4인)’, 교회상인 ‘참빛상(2개)’, 기관 및 단체상인 ‘등대상(3개)’이 수여됐는데, 개인 수상자와 교회 및 기관·단체에는 각각 상장과 훈장·상금(개인 100만원, 기관·단체 200만원)이 수여됐다.

▲ 총회장 전계헌 목사

밀알상 수상자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제102회기 총회 목회자납세문제대책위원장으로서 2015년 ‘종교소득과세’ 소득세법 시행령 입법안에 대처하기 위해 초교파연합 사역을 통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종교인소득과세’로 시행령을 수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퀴어축제에 맞서는 세계가정축제 개최를 통해, 성경적 차원의 생명과 가정·효의 가치를 사회와 교계에 전하는데 진력했다. 특히 올해는 연속 12년째인 ‘한국전쟁 해외참전용사 초청위로행사’를 개최해 한미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증진하는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등, 정부와 각 교단총회가 감당해야 할 의미 있는 굵직한 사역을 새에덴교회 차원에서 실현하고 있다.

밀알상을 받은 수상자 대표 소강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소감을 전하면서 “목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총회와 교단 배경이 없었다면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이 일을 계기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더욱 열심히 섬기고 사랑하며 남은 생도 더욱 증진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고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 목사는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지만 교회 생태계 회복 관련 사역으로는 처음 수상”이라며 감사를 표한 후 “동성애 문제·목회자 납세 문제 등과 같은 기독교 정체성과 관련된 대 사회적 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교단의 지원과 한국교회 전체의 연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시기를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영빈 목사, 총회장 전계헌 목사(좌측부터), 사진 제공=기독신문

밀알상 수상자 이영빈 목사(성남농인교회)는 한국기독교장애인선교연합회와 한국기독교농아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1984년 성남농인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34년간 농인복음화 사역에 정열을 쏟고 있다. 특히 이 목사는 한국기독교수어연구소장으로 농인수어성경 번역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2035년까지 수어성경 번역을 완료하기 위해 증진하고 있다.

▲ 오덕성 장로, 총회장 전계헌 목사(좌측부터), 사진 제공=기독신문

밀알상 수상자 오덕성 장로(새로남교회, 충남대 총장)는 현재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크리스천리더스클럽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제6차 ASEM교육장관회의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신실한 신앙의 실천을 다하는 모범적 크리스천 리더로서 지역사회와 새로남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 장로는 새로남교회 교육위원장으로서 다음세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복음적 정직성과 창의성으로 사회에 기여해 교단의 위상을 제고했다.

▲ 정상권 장로, 총회장 전계헌 목사(좌측부터), 사진 제공=기독신문

밀알상 수상자 정상권 장로(국제IDEA협회 회장, 암사제일교회)는 1994년 국제IDEA협회 설립을 통해 24년간 국내외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와 인권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정 장로는 국내외에 6천여 개에 달하는 한센인교회 설립, IDEA 기독학교와 유치원을 9개 설립, 주택 48동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회를 통해 6천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관련 홍보와 교육, 사회복지 사역을 하고 있다. 정 목사는 국제회의와 관련 국가 방문을 통해 한센인 관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 총회장상포상위원회 위원장 이영민 목사

참빛상을 수상한 신령교회(한종규 목사, 경동노회)는 전형적인 어려운 농촌교회 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교회설립 제1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와 스리랑카에 2년여에 걸쳐 교회 예배당을 건축 헌당함을 통해 수혜자가 아닌 나눔의 주체로서의 사명을 실천하는 농어촌교회임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실례를 남겼다.

참빛상을 수상한 예광교회(최형묵 목사, 서인천노회)는 2002년 예광문고(현, ‘행복한 작은도서관’) 개설을 시작으로 2003년 공부방 사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 가정 아동들의 교육 향상에 기여했다. 또 2005년에는 ‘꿈의학교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실현에 증진하고 있다.

등대상을 수상한 함평노회(노회장 윤중관 목사)는 소규모 지역노회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발생한 진양교회 화재 복구를 위해 임시노회를 갖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회 산하 전교회 특별헌금 실시로 복구에 진력했다. 또한 전국 교회와 노회를 방문해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형제애를 실천으로 귀감이 됐다.

등대상을 수상한 서울강남노회 주일학교연합회(회장 김석대 집사)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전국성경고사대회 16년 연속 우승과 총 29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교회교육에 주력한 귀감이 됐다.

등대상을 수상한 총회군선교회 대구지회(회장 김일영 목사)는 전국 군부대교회를 방문해 진중세례식, 임관·위문예배, 동절기 사랑의온차사업, 찾아가는교회 지원사업, 소초교회 건축사업, 성경 보급 사역을 통해 전국 단위의 군 복음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 총회장상포상위원회

이날 시상자인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오늘 수상한 목회자와 장로, 교회, 기관, 단체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인정을 받으신 줄 믿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음 사역의 계대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위원장 이영민 목사는 “앞으로 우리 교단 안에서 이루어지는 복음 사역의 미담을 많이 발굴해 소개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와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1부 예배는 이상복 목사의 사회, 김홍택 장로의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의 설교(‘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이영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총회장상포상위원회는 지난 제102회 총회시 교단 내에서 징계만 난무해서는 안 되고 격려가 있어야 된다는 총대들의 지적에 따라 복음 사역을 통해 교단의 명예와 위상을 제고 한 개인·교회·노회·기관·단체 등을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다는 취지로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