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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아우라 있는 존재’로의 요청

[Ku마태여행스케치/갈릴리예수를 찾아]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8.07.30l수정2018.11.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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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아우라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모든 인간의 로망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아우라(Aura)’라는 용어는 독일의 문학비평가인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예술이론에서 유래했는데, ‘예술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한다.

‘아우라’라는 용어를 ‘구별’이라는 기독교적 정서를 담은 용어로 호환(互換)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아우라가 있기를 요청한다. 그것은 그들이 세상과 구별된 자이기 때문이다.

구별된다는 것은 영예로운 일이나 거기에는 선행적으로 전제되고 감수해야 될 조건이 발생하며, 불편함과 분골쇄신(粉骨碎身)이 동반된다. 즉 그것은 인간이 '새로운 존재(The New Being)'가 되기 위해서는 회개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과오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왜곡된 과거의 습관과 결별하는 데는 인격적 노력이 필수적 이다. 과도기의 예언자 세례요한은 임박한 현실로 다가오는 하나님나라를 염두에 두고 회개라는 개념을 여론화했다.

세례요한은 그 외양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봉건시대 산적들이나 입을 법한 동물가죽인 낙타털옷을 입었으며, 차도르 형태의 옷이 보편화된 시대에 의외로 가죽 허리띠를 띠었다. 식생활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다. 이 메뉴는 요즘 시대에는 우리말로는 '참살이'를 뜻하는 웰빙(Well Being)에 해당되나, 그는 정상적 단백질 섭취를 못했을 것이다.

당시에 얼마나 구원에 대한 열망이 보편화됐는지는 세례요한과 세계관을 달리하는 사두가이와 바리사이가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러 왔다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세례요한은 기성정치·종교권에 독설을 양산하는 재야종교지도자였으며, 사두가이와 바리사이는 유다사회 민중들의 의식을 재편하고 관리하는 당대 기득권층 주류였다.

유다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자긍심 하나로 외세 지배의 수치스러움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는 선언을 통해 당대 유다인들의 ‘독점적 배타적 선민사상’을 부정한다.

이어서 그는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필연적으로 돌아올 징벌적 상황을 ‘장작 패는 비유’와 ‘타작마당 비유’를 통해 섬뜩하게 전해준다. 인간은 선천적 생득적으로 회개를 싫어한다. 왜나햐면 그것은 오랜 기간 동안 인박히고 습관화되고 체질화된 것을 청산해야 되는 절실한 불편함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회개는 분명히 자존심의 훼손을 감수해야 되는 인격적으로 고달픈 작업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과정이 전제되지 않으면 주님 안에서의 ‘아우라(Aura)’는 기대할 수 없다.

썩은 나무껍질을 벗겨내는 대패 작업 없이 니스를 덧칠하면 그것은 바로 ‘회칠한 무덤’이 되는 것이다. 남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재단하기 전에 내 영혼에 대한 비누칠과 수세미질이 선행되는 신앙의 현자(賢者)가 되기를 바란다.

[약력]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B.A.)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총신대 일반대학원(Th.M. Ph.D.과정)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편집인·편집국장

·아고라젠TV 『똑똑한뉴스』 진행자

·명지대학교 교목

·총회신학원 교수

·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총신대학교 C.C.M. 헤세드 창립 초대 대표

·총신대학교 낙도선교회 창립 초대 대표

·총신대학교 생활관 학부 사생회장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장

·총신신대원 제85회 동문회 언론홍보위원장

·대구중노회 기관목사

·기독교사상연구회 대표

·새시대목회자협의회 대표

·마레노스트룸 기타아카데미 대표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연구원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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