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면피용 아닌 신념화·조직화된 공개적 회개 강조

▲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대표대회장:이영훈 목사)는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신사참배 80년 회개 및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 소강석 목사

이날 대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가 순교정신을 회복해 평화의 꽃길을 가꾸자고 촉구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과 미래를 위한 제언’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회개는 면피용이 아닌 신념화·조직화된 공개적 회개가 돼야 함을 촉구했다.

▲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타 종교는 일찍이 신사참배에 동조했지만, 기독교는 마지막까지 저항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일제의 잔혹한 핍박으로 인해 결국 개신교도 교회가 전멸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신사참배 대열에 동참했지만, 이것을 자기 위안용이 아닌 자기 성찰과 묵상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성진·장차남·소강석 목사(좌측부터)

계속해서 소강석 목사(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 대회장)는 개신교 통합에 대해 언급하면서 “3·1정신에 의거 한국교회가 연합되어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개신교 연합기관도 하나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엄기호·소강석 목사(좌측부터)

한편, 이번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는 한국현대사의 얼룩진 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의미가 가중된 행사였으나, 진보 교단의 역할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복음적 고귀한 취지에 정치공학적 입장은 때로 유보하는 것이 공생공사(空生空死) 측면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됨을 확증하는 복음적 현명한 처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