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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변화, 함께 합시다

최병철 장로/총회감사부장 최병철 장로l승인2018.11.12l수정2018.1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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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철 장로

“총회는 변해야 한다” “새로워져야 한다” ‘나부터·지금부터·작은 것부터’

최근 우리 교단 총회의 화두(話頭)를 말하자면 단연 ‘Be the change’ ‘변화’일 것이다. “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 하나 되어 같이 갑시다!”라고 이번 제103회기 총회장 이승희 목사 이하 임원·상비부장·기관장들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요즘 사회는 과거 적폐라고 하는 심한 병을 치유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옳지 않음이 옳음으로 대체됐던 세상, 비리가 관행이 되고, 비논리가 인정받고 악행에 무뎌져 비겁한 타협이 넘쳐나는 부조리를 옳은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비판, 아픈 지적이 있어야 하고 이 일은 그 누구도 아닌 ‘지금’ ‘나 자신부터’ 해야 한다.

우리는 잘못된 현실에 대한 모든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지난해 종교개혁 제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개혁운동으로 펼쳐져 온 ‘나부터’ 캠페인이 전개됐던 일을 기억한다. 변화의 시작은 나 자신에게서부터 돼야 한다.

변화는 큰 것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아무리 튼튼한 콘크리트 둑이라도 바늘구멍이 그 둑을 무너뜨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네가 아닌 내가, 우리가 아닌 내가 먼저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 일은 지극히 작은 일일 것이며, 보잘 것 없어서 아무도 관심이 없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손가락질을 당할 수도 있고 비난과 조롱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작금의 우리 교단은 은급재단·납골당 문제·총신사태 등 그간의 고질적인 문제들뿐만 아니라, 각종 분쟁과 송사사건, 불합리한 제도 및 조직 등 총회 내 잘못된 각종 폐단들, 그리고 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산적한 문제들에 둘러 싸여 있다.

우리 교단은 제103회 감사부에 무엇을 원하고 있습니까? 많은 눈들은 우리 감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교단의 변화와 혁신의 동역자요 감시자로서 불필요한 재정 출혈을 막고 나아가 과감한 기구 정비와 제도 혁신에 이르기까지 우리 감사부가 그 선봉에 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

총회는 각 지교회에서 성도들이 기도하며 한푼 두푼 정성으로 모아 보낸 헌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그래서 재정은 그 목적에 따라 정확히 사용되어져야 하고, 집행 절차에 있어서 신앙과 양심에 따라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 부정을 저질렀거나 손실을 입힌 행위는 사회법보다 더욱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

총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불법과 반칙을 막아내고, 질서와 원칙을 세우는데 우리 감사부가 주춧돌이 돼야할 것이고, 때로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할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에는 과감하게 그 권한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제 변화는 올바른 감사로부터 시작이다. 영혼(Soul, Spirit)이 잘 되면, 삶에 웃음(Smile)이 넘쳐나고, 모든 일들이 빠르게(Speed) 진행될 것이다.

※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병철 장로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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