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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 칼럼] 어머니 리더십

주필/김진하 목사l승인2018.12.23l수정2018.12.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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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필/김진하 목사

펠리칸이라는 새가 있다. 이 새는 부리 아래에 주머니가 달려있어 위장 속에 담을 수 있는 양의 3배나 더 담을 수 있다고 한다. 북극지방에서 햇빛이 잠간 비취는 몇 개월 동안 먹이를 이 부리 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새끼들에게 저장했던 먹이를 나누어 주면서 겨울을 난다고 한다. 혹 추운 겨울을 나기 전에 먹이가 떨어지면 펠리칸은 제 가슴살을 뜯어 새끼들에게 먹인다.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새이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칸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긴다.

여자는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부터 모든 관심과 사랑이 태아에게 집중된다. 연약하던 여자는 어머니가 되는 순간부터 자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여자는 어머니가 되어 평생 자식 잘되기를 소원하며 삶과 생명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그러므로 리더십을 배우려거든 어머니 리더십을 배워야한다.

어머니의 삶은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되 바라지 않는다. 자식 잘된다고 질투하는 어머니 보았는가? 자식 성공한다고 섭섭해 하는걸 보았는가? 오직 자식이 잘 되는 길이 있다면 당신 한 몸 상처입고, 멸시당하며 으스러진다 할지라도 더 못주어 마음아파 할 것이다.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으면 가슴을 치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다.

년 말이 되면서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받아들 기회가 많이 있다. 부흥회, 송구영신예배, 대심방... 기도제목의 제1번은 언제나 자식들이 차지한다. 우리의 자녀들은 무한한 가능성도 있지만 무한한 절망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인물도 될 수 있지만 또한 가장 필요 없는 사람도 될 가능성도 있다.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지도자가 나올 수도 있고, 거리의 부랑아가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가장 유익한 인물도, 가장 무익한 인물도 만들어질 수 있다.

유태인이 나라 없이 1900년을 떠돌면서도 남아 있었던 이유는 땅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땅이 없어도, 나라가 없어도 망하지 않은 이유는 교육이 있었기 때문 이었다.유대인은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어 이방에 잡혀 갔어도 가는 곳마다 시나고구라는 회당을 세웠다. 교육은 바로 이 회당에서 이루어졌다. 말씀교육, 학교교육, 가정교육, 민족교육,... 이것을 쉐마 교육이라고 한다, 오직 하나님 중심의 교육이었다.

유대인은 절대 교육을 급하게 초조하게 시키지 않는다. 유대인은 철저히 가정교육을 우선했다. 그 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책임이었다. 아이를 길러내는 일은 99%가 어머니 역할이었다. 유대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남편이 어느 나라 사람이건 간에 그 아이는 무조건 유대인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유대인일지라도 어머니가 다른 나라 사람이면 그 아이는 유대인이 아니라고 봤다. 피는 틀림없이 유대인의 피가 흘러도 그들은 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본다.

누가 안고 길렀느냐? 누가 젖을 먹였느냐? 누구 무릎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느냐?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세? 어떤 교육을 받았나? 자라기는 애굽의 왕궁에서 왕자로 자랐지만 실제로는 쉐마교육을 받았다. 그의 친 어머니 요게벳은 유모 신분으로 모세를 안고 길렀다. 모세는 애굽의 음식을 먹고, 애굽 옷을 입고, 애굽 궁궐에서 자랐고, 애굽 예법으로 교육을 받고, 애굽 방법으로 정치를 배우고, 애굽의 문화를 익히며 자랐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히브리인의 정신으로 자랐다는 것이다. 누가 가르쳐 준 것이었을까? 어머니였다. 젖을 먹이면서 무릎에 안고 알려준 교육이었다.

신약 성경의 디모데는 누가 길렀나?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이지만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다. 성경은 디모데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에게 배웠다고 만약 우리의 자녀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면 그 1차적 책임은 어머니에게 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말로만은 교육이 되지 않는다. 부모가 본을 보여야 살아있는 교육이 된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를 위하여 어머니가 새벽마다 무릎을 꿇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교육해 보자. 결코 그 자녀는 곁길로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위대한 교육일 것이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성도들이기를 바란다. 오는 새벽은 자녀를 위해 기도해 보자. 불쌍히 여기며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해 주자.

주필/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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