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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시청각

김종희 목사/前 총회정치부장·남부산남노회 증경노회장·성민교회 김종희 목사l승인2019.02.02l수정2019.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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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희 목사/前 총회정치부장·남부산남노회 증경노회장·성민교회

[요한계시록4:1~3, 총신신대원 78동창회 정기총회 설교]

도미티안 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심할 때 요한은 밧모섬에 가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어두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언제 황제의 명령이 내려 본국으로 소환되어 죽을지 알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해를 살고 나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 라는 표현을 씁니다. 올 한해도 얼마나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목회는 생물과 같아서 언제 문제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올지라도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십니다. 오늘 본문에 죽음의 위기 속에 있는 요한에게 희망의 시청각을 보여 주십니다.

첫째 하늘에 열린 문을 보여 주셨습니다.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우리는 흔히 절망적인 일을 당할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문이 열렸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야곱이 도망갈 때 그는 두렵고 떨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루스 광야에서 하늘문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창28: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형의 장자 명분을 가로채고 도망가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내가 너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널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그날 펑펑 울었을 것 같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지명수배자와 같은 자신을 하나님이 하늘문을 열고 격려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은 하늘문을 열어 주십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하늘문이 열려 있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보좌를 보여 주셨습니다.

계4: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계4: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하나님께서 보좌를 보여 주시는 이유는 세상에서 끝난 것 같아도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결재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내려집니다.

아무리 절망의 순간이 닥쳤어도 현실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웃시야가 죽었다고 나라를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웃시야에 의하여 유다나라가 다스려진 것 같으나 더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에 의하여 다스려진 것을 보여 줍니다.

세상에서 다 끝난 것 같아도 하나님의 결재가 없이는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인생사의 결재권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보좌가 우리의 희망입니다.

셋째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땅의 입장에서 생각지 말고 이리로 올라와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큰 냇물을 보며 아이는 건너다가 죽을 것만 같아 엉엉 웁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업고 건너니 물이 허리 밖에는 안 올라옵니다.

아이가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했더라면 울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들이 고기를 원한다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 달 동안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먹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해가 되지 않아 반문합니다. 민11: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하나님의 방법은 메추라기를 내리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께는 방법이 있으십니다. 이리로 올라와 내 방법으로 의논해 보자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넷째 하나님이 보여 주십니다.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너무 고통스러울 때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십니다. 때로 음성을 주시고 말씀을 주십니다. 때로 꿈으로도 보여 주시고 환상도 보게 하십니다. 불건전한 신비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기도하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무언가 하나님의 싸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다사다난할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희망의 시청각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김종희 목사  kjh526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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