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4.23 화 00:30

[임창일 칼럼] 가상칠언(架上七言)VII-맡기심의 십자가

임창일 목사(목동반석교회 담임, 강화반석기도원 원장,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19.04.14l수정2019.04.14 17:3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가장 귀중한 것(영혼, 생명, 재산, 자녀, 사명, 미래)을 부탁한 맡기심의 십자가였다.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마 27:51; 눅 23:45), 백부장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마 27:54; 눅 23:47)라고 증언했다. 구경꾼들은 가슴 치며 돌아갔고, 지인들과 갈릴리에서 따라온 여자들이 지켜보았다(눅 23:48,49). 산헤드린공회의 결의에 반대한 아리마대부자 요셉과 밤에 주님을 찾아온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했다(눅 23:50-53; 요 19:38-42). 제6-9시까지 계속된 어둠속에 남긴 마지막 가상칠언을 살펴보자!

1. 아버지. 한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체험했다(삼상 2:6,7). (1)욥과 아굴. 욥은 전 재산을 잃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0-22). 아굴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①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하시고, ②필요한 양식을 달라고 요구했다(잠 30:7-9; 고전 10:31).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잠 30:8). (2)다윗과 스데반, 바울.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기도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시 34:6,15,17; 삼상 21:10-15).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며 예수님처럼 기도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 7:54-60). 유라굴라 광풍 속에 하나님의 주권을 확신했던 바울의 고백이다(행 27:20-26).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행 27:24-26).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자!(잠 16:3,9,33)

2. 내 영혼을. 천하보다 귀한 내 영혼은 하나님의 소유다(마 16:26; 사 43:1). 하나님은 내 영혼, 내 생명의 주인이다(사 43:1; 고전 6:19,20). 더 큰 곡간을 지어 여러 해 쓸 물건을 쌓고, 미래를 꿈꾸던 부자에게 경고했다(눅 12:16-21).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 12:18-20) 인간에게는 다른 피조물과 달리 영혼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한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코에 생기를 넣어 생령이 되었다(창 2:7). 반대로 죽음은 육체와 영혼을 분리되는 것이다(전 12:7).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전 12:13). 바울처럼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자!(롬 14:7,8; 고전 10:31)

3.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마지막 순간 주님은 그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겟세마네기도처럼 다 맡겼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1)야곱과 에스더. 야곱은 자식들이 애굽에 곡식을 사러갈 때에 베냐민을 하나님께 맡겼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창 43:14). 그 순간에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 되셨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수산의 유다인을 다 모아 밤낮3일 금식을 부탁했다(에 4:15,16). 그녀는 시녀와 금식하며 목숨을 맡겼다.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2)다니엘과 세 친구.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했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단 3:18), 느부갓네살 왕의 신들과 금신상에게 절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단 3:16-18).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단 6:10), 예루살렘(성전)을 향해 하루3번씩 감사 기도했다(단 6:10). 주님처럼 아버지께 기도하며 가장 귀한 것을 맡기자!(시 146:3-5)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인본  |  kuinbon@daum.net  |  등록번호 : 서울 아03494  |  등록일자 : 2014.12.22.  |  사업자등록번호: 197-18-00162
사업자계좌 : 신한은행 110-453-110726 (예금주 : 구인본합동헤럴드)  |   우)01800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로 6  |  대표전화 : 02-975-3900
합동헤럴드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합동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