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KAPC)에서 설교를 전하는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제43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KAPC)와 세계장로교총회(WKPC)에 총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설교와 특강을 전했다.

이번 두 총회는 미주 지역 중심의 북미 한인목회자들로 구성된 총회이며, 상당수의 회원이 예장합동(총회장:이승희 목사) 총신출신들로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예장합동 총회장:이승희 목사

먼저 이승희 총회장은 시애틀 빌립보 장로교회(최인근 목사)에서 개최된 총회(WKPC)에 참석해 총회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으며 22일 선교사 파송예배에서 말씀을 증거 했다.

이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이민교회의 목회에 헌신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지로 파송 받은 선교사들은 무엇보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관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신앙을 유지하고, 증거하며, 실천하는 것이 개혁주의 목회자들이 가져야할 목회적 태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날마다 하늘과 소통하는 삶을 힘쓰라”고 권면했다.

▲ 예장합동 총회장:이승희 목사(맨 좌측)

이 대회에는 총회 서기 김종혁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가 동행했으며,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와 본부총무 조기산 목사, 총회 세계교류협력위원회 총무 양정길 목사도 함께 참석했다.

GMS 김정훈 이사장은 선교특강을 통해서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그 첫 출발이 선교사 파송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예장합동의 선교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교단의 존재목적이 선교에 있고, 선교하는 교단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고 전했다.

23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KAPC 총회에 참석하여 목회자를 위한 전체특강에서 “목회는 곧 말씀사역과의 싸움이며 그 말씀을 전하는 자신과의 투쟁”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하며 자신이 감당해야할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고 열강 했다. 뿐만 아니라 “목회는 성령과의 동행이며 십자가의 은혜를 근본으로 삼을 때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국제개혁신학교 졸업식에서 설교를 전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택한 그릇으로!’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세상과는 단절하고 하나님과의 묵상에 열심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또한 목회자의 눈에서 욕망의 비늘이 벗어져야 하며 모사를 위한 악함과 거짓된 언행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번 미국 두 곳의 총회에서 합동교단에 대한 최대의 화두는 지난 103회 총회였다. 그리고 ‘변화와 희망을 향한 합동교단의 움직임’에 대한 격려였다.

외국에서 이민 목회와 선교의 현장에서 느끼는 총신 출신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에 대한 감사의 술회가 대화의 주된 내용이었다. 아울러 예장합동 교단의 힘찬 변화의 행진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는 약속도 더해 주었다.

이번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KAPC)와 세계장로교총회(WKPC)에서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설교와 특강은 모인 총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던져준 명 설교와 명 강의였으며, 예장합동교단의 신앙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