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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대한민국, 우리 생각보다 위대한 나라

김진하 목사/평양노회 증경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19.07.06l수정2019.07.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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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우리 민족의 역사는 외침의 역사라고 할 만큼 940여 차례의 외적의 침입을 받았다. 그러고도 생존한 민족은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남북으로 나뉘어져 나름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쪽은 핵무기와 연관된 벼랑 끝 전술을 무기로 삼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고, 남쪽은 6·25전쟁 후 유래 없는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루어 후진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사실 우리 민족의 생존 자체가 놀랍기 그지없다. 쉽게 말해서 역사상 중국 옆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국토의 크기로 보나 인구로 보나, 문화로 보나 중국이라는 거대한 블랙홀 옆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한마디로 기적이라 할 만하다.

역사상 중국의 한족에게 걸려들어 녹아 들어가지 않은 민족과 문화는 없었다. 유럽까지 침략하여 정복자의 깃발을 꼽았던 칭기즈칸의 후예인 몽고족이나 기세등등했던 만주족마저도 모두 한족에게 빨려 들어가 문화와 언어 모두를 상실해 버렸다.

중국은 원래 수백 개의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다 중국에 동화되고 55개의 소수민족과 한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55개의 소수 민족 중에는 몽골족만 제외한다면 조선족이라고 불리는 우리 민족이 중국 땅에서 자치주를 가진 채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중국을 섬기기는 했지만 결코 중국에 녹아들어가지는 않은 민족이다. 중국의 한자문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은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한글을 창제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자랑거리를 찾으려면 수 도 없이 많다.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은 살수대첩으로 수나라의 공격을 물리침으로써 결국 수나라의 종말을 고하게 만들었고, 통일신라시대의 해상왕 장보고는 당시에 창궐하던 해적선을 소탕하여 서해와 남해의 해상권을 장악하였다. 그리고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당나라와 일본과의 무역을 독점함으로써 거대한 해상 왕국을 이루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23전 23승의 승전기록을 남겼던 그야말로 실패를 모르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 일본 전국시대의 리더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기 위한 목적으로 조선을 공격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등장으로 임진왜란은 일본의 완패로 끝났고 그로인해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졌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속 인쇄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속인쇄술은 15세기 중엽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선구자인줄 알았다. 그러나 2001년 9월에는 유네스코에서 고려 공민왕 시대의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을 공식으로 인정하면서 주인공이 바뀌게 되었다. 2005년 5월에는 미국 부통령 엘 고어는 말하기를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 인쇄술은 사실 한국에서 건너온 기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도이치 뱅크에서는 2030년쯤 한국의 경제력이 독일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었고,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030년에는 52,000불, 2050년에는 81,000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프랑스의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물결에서 말하기를 대한민국은 미래를 이끄는 세계 11개의 공동강국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고, 2030년쯤이면 아시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어 다른 나라들이 벤치마킹할 것이며, 심지어는 일본까지도 우리를 롤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961년 국민소득 82달러였던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1세기도 되기 전에 이루어낸 기적 같은 일이다. 함영준 교수는 그의 저서 ‘나의 심장은 코리아로 벅차오른다’에서 한국인은 자신들이 이룩한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모르는 유일한 민족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했다.

우리 민족의 특성으로 가장 많이 표현되는 말로 ‘빨리 빨리’가 있다. 우린 모든 일을 할 때 ‘빨리 빨리’를 외친다. 우리는 빨리 나온 음식을 빨리 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의 평균 식사 시간은 10분 이내로 다른 나라의 1/4정도라고 한다. 조급한 민족성에 걸맞게 인터넷 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빠른 것에 익숙한 한국 네티즌은 클릭하여 3초 이내에 웹사이트가 안 열리면 닫아 버린다. 그리고 한 웹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도 28초로 가장 짧다. 미국이 54초, 다른 나라가 평균 42초라고 하니 우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조급성은 속전속결과도 연관이 있다. 빨리 취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폭탄주의 원조가 바로 우리 민족이다. 취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여기며 그냥 빨리 취하는 것이 목적이 된 듯한 모습이다. 커피 자판기 버튼을 누른 후엔 컵 나오는 곳에 손을 넣고 기다리는가 하면, 남자들의 경우 화장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지퍼를 먼저 내리기도 한다. 삼겹살은 익기도 전에 불에 닿으면 벌써 입으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있는데도 닫힘 버튼을 반복해서 누른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이되기도 전에 뚜껑을 부지런히 열어본다. 이런 조급함이 우리 민족의 피에 흐르고 있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신명이 있고, 끼가 있고, 미친 듯한 열정이 있다. 이 모든 것을 우리 민족은 역동성으로 바꿀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

기독교의 역사를 말할 때 2천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기독교를 받아 들인지는 130년이 조금 지났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교회부흥 시대를 열었다. 세계에서 선교사 파송 1위는 미국이다. 2위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영국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한국에 있고 모든 교파를 망라해서 가장 큰 교회가 한국에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민족성의 역동성에 있다고 진단하고 싶다. 단점도 많은 민족이지만 우린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장점을 개발할 수 있는 민족이다. 정녕 머잖아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를 호령할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세계 모든 민족위에 뛰어난 민족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지금 좀 힘들지만 용기와 힘을 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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