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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요한복음 표적5, 바다위로 걸어오심

임창일 목사/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총신대신학과 교수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19.08.25l수정2019.08.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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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공생애는 치유와 기적의 연속이다(행 10:38).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5). 오병이어 기적은 후폭풍이 거셌다. 왕으로 삼으려던 무리와 제자들과 주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주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여 건너편으로 보내고, 혼자 산으로 기도하러 갔다. 밤4경까지 기도하던 주님이 큰 풍랑이 일던 바다위로 걸어와서 영적위기를 극복했던 5번째 표적의 의도를 살펴보자!

1. 무리(the crowd). 예수님은 다음날 찾아온 무리에게 생명의 떡을 가르쳤다(요 6:59).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5, 27).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 6:28,29).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0,33,35). 무지했던 무리는 주님의 가르침에 수군거렸다(요 6:41,51).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요 6:52,55).

2. 제자들(disciple). 무지했던 제자들도 생명의 떡이란 가르침에 난감했다(요 6:60).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1,63). 주님이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마 16:6)고 했지만, 제자들은 떡이 없는 것만 염려했다(마 16:5,7).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마 16:9-11). 제자들은 떡 떼던 일을 망각하고 마음이 둔해졌다(막 6:50). 책망을 듣고서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란 말씀을 깨달았다(마 16:12). 역설적으로 그 때부터 많은 제자가 주님을 떠났다(요 6:66).

3. 제자훈련(弟子訓鍊). 기적 후 제자들은 오천 명보다 더 놀랐을 것이다. 갈릴리의 폭풍은 군중의 환호에 헛바람이 들어 교만해진 제자들의 훈련소였다(요 6:16-18). 주님은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웠다(마 14:22-24; 막 6:45-48). 주님의 제자훈련은 겸손훈련이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잠 16:18). 주님은 좌우편을 구한 요한과 야고보에게 종의 도(servantship)를 가르쳤다(마 20:20-28). 겸손은 은혜의 종교, 기독교의 덕목이다.

4. 자기관리(自己管理). 주님은 혼자 기도하러 산에 갔다(마 14:23; 막 6:46,47). 예수님의 자기관리는 “혼자”와 “기도”였다(막 1:35; 요 2:23-25). 일확천금, 만사형통, 불로소득은 위기다. 성공은 겸손을 교만으로, 감사를 불평으로 바꾼다. 가난보다 부유(富裕)가, 질병보다 건강이, 무명(無名)보다 유명(有名)이, 인기와 환호가 위기다. 주님은 밤4경(새벽 3-6시)까지 기도했고, 물위로 걸어와 폭풍을 만난 제자들에게 우선순위를 가르쳤다. 범사에 기도가 먼저다. 사역보다 예배가 먼저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8,29). 사람보다 하나님께 인정받자!(시 1:6)

5. 표적의 의도. (1)하나님만 두려워하자!(마 10:28; 사 41:10) 바다위로 걸어온 주님은 유령인가 두려워한 제자들을 위로했다(막 6:47-49).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마 14:25-27; 요 6:19). (2)예수님만 바라보자!(히 12:2) 베드로와 주님의 대화다.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오라!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14:28-32) (3)신앙고백하자! 주님이 배에 오르자 사람들이 외쳤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로소이다”(마 14:33). 이것이 5번째 표적의 의도다(요 20:30,31).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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