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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구글은 모든 것을 알고 있나

[Ku마태여행스케치/갈릴리예수를 찾아]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9.09.21l수정2019.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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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최고의 검색 사이트인 구글은 후기 산업사회 현대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 시켜주고 있다. 구글은 다양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최고의 직장은 구글사이다.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기 이전에 미성년자에게 있어서 정보와 지식의 원천은 부모와 교사였다. 이러한 인터넷 검색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부모와 교사의 권위는 많이 실추됐다. 미성년자들이 도덕성이 담보된 고급정보를 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역기능의 피해에 노출되는 사례가 다반사다.

구글은 기계적 물음에 한정된 해답을 제공할 뿐이지, 인간 실존의 궁극적 물음에 대한 해답은 제시하지 못한다. 인간 실존에 관한 많은 물음에 대한 해답은 예수께서 완전하게 하려 했다는 율법에 용해돼 있다. 현재 율법의 문자적 의미로 남아있는 부분도 있고 껍데기는 버리고 그 정신만 계승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이것은 주경신학자들의 몫이다.

신명기 6장 4~9절(일명 쉐마)이 강조하듯이, 율법에 대한 지극 정성이 오늘날 유태인들의 위상을 일구어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초등학교에는 컴퓨터가 없다고 한다. 인간 실존의 물음은 성경이 그 해답을 갖고 있다. 인터넷보다 성경 의존적 삶이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담보 할 것이다.

율법은 신약의 복음적 위상에 가려 다소 그 위상이 가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그 율법은 복음을 지향한다. 율법과 복음을 대립적 개념으로 구도를 설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율법과 복음의 주체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장 18절에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명시되어 있다. 예수는 복음의 완성자인 동시에 율법의 완성 그 자체이다. 그것은 예수 자신이 사랑 그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율법을 왜곡하고 그 진정한 정신을 폐기하고 껍데기만 붙들고 당시 민중들에게 종교적으로 과중한 고통의 멍에를 지운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독점적 배타적 선민사상에 매료되고 찌든 당대의 바리사이들이었다.

그들은 율법의 진정한 사용 설명서를 백안시(白眼視) 한 채, 나름의 종교적 관념으로 율법을 왜곡되게 설파 했다. 가령 율법이 보물섬을 찾아가는 지도라고 가정하자면, 그들은 그 지도를 민중들에게 잘 보여주고 설명해 준 것이 아니라, 그 지도를 민중의 눈과 귀를 막는 보자기로 사용한 셈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설파한 강론에 대한 참된 실천의 담지자 역할을 못했다. 안식일에 노동해서는 안 된다는 율법에 대해, 나름의 편리한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었다. 가령 안식일에 물웅덩이에 빠진 양을 건져내는 행위는 노동이 되므로 금기 사항으로 설파해 왔다. 그러나 안식일에 자기 양이 물웅덩이에 빠졌을 때는 남이 안 볼 때 슬쩍 건져 올리곤 했다.

마태복음 5장 19절에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되어 있다. 오늘날 개신교의 위상이 실추된 주된 이유는 행함에 비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화려한 말잔치가 난무하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 중 하나로서 필부필부(匹夫匹婦)를 감동시키는 방법은 솔선수범 그 자체이다. 이처럼 인간은 말을 통해 타인을 잠정적으로 가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나, 그 사람의 마음까지는 움직이지 못한다.

인간의 궁극적(窮極的) 관심(關心)에 대한 해결책은 검색 사이트 몫이 아니다. 현대적 삶에서 길을 잃어 방황할 때 자기 고집을 반환하고 참된 도로 표지판 되고 정보의 원천인 그분의 말씀에 자신을 맡겨 봄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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