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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WEA 교류 단절, ICCC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길

박용규 교수/現 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 교수·前 총신대 총장대행·부총장·신대원장 박용규 교수l승인2019.09.23l수정2019.09.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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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규 교수/現 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前 총신대 총장대행·부총장·신대원장

존경하는 제104회 예장합동 총회 총대 여러분!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단절은 ICCC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길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교세의 침체를 맞고 있고 세속화와 자유주의 신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종교개혁 502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2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한국교회는 지난 과거 역사를 점검하며 앞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야 할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신학적 유산을 계승하면서 칼빈의 말대로 본질에서는 일치를 비 본질에서는 관용의 입장을 가지며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일치와 협력을 추진하며 앞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예장합동은 1979년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2005년 역사적 합동을 이룩하여 한국교회 안에 중요한 모범을 보여 왔습니다. 2005년의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의 연합은 한국교회의 아름답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한국교회 안에 보수적인 장로교회들이 연합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도 2005년의 예장합동의 연합이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예장합동은 신학적으로 성경이 축자-완전- 유기적으로 영감된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의 무오성에 견고하게 서면서 복음전도에 매진하여 지금까지 놀라운 성장을 이룩하여 왔습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은 성경의 무오성 신앙에 근거하고, 종교다원주의를 포용하는 WCC의 에큐메니컬운동과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은 물론 성경적 진리 파수를 분명히 표방하는 국제기구이며, 보수적인 미국과 전 세계 교회 교단들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1. 세계복음주의 연맹(WEA)은 성경의 무오성을 확고하게 믿는 이들로 구성된 국제연합기구입니다.

2.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WCC 종교다원주의 노선과 다른 보수적인 국제연합기구입니다.

3. 미국의 가장 보수적인 장로교 교단인 PCA(커버넌트신학교, 리폼드신학교 소속교단)가 핵심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4. 미국의 유수한 정통 개혁주의 신학교인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리폼드신학교, 커버넌트 신학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5. 한국의 보수적인 목회자들이 조직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WEA의 회원을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6. 로잔언약을 비롯한 복음주의운동의 중요한 구심점이 되어 아시아와 한국의 교회성장, 신학발전, 해외선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교류를 단절하는 것은 곧 과거 칼 매킨타이어의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이며, 과거 40년 전 1979년 주류와 비주류의 대립을 예장합동 안에 재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만약 세계적인 복음적 기구인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를 단절한다는 것은 곧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으로 이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장합동은 이미 처절하게 실패로 끝난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갈 것이 아니라 역사적 칼빈주의 개혁주의 장로교 전통에 굳게 서서 복음적인 노선의 교회들과 함께 성경적인 개혁신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도와 해외선교에 매진함으로 한국교회 성장을 견인하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며 아시아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보수 연합기구인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단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4회 총회에서 존경하는 총대여러분들의 지혜로운 결정을 기대하며,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제 104회 총회, 섬기시는 교회 가정 사역 위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2019년 9월 22일

박용규 드림

現,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前, 총신대학교 부총장, 신학대학원장, 총장대행

※ 본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용규 교수  yonginduc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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