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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알아 두면 유익한 법률 상식Ⅱ

김종희 목사/前 총회정치부장·증경남부산남노회장·성민교회 김종희 목사l승인2019.11.06l수정2019.11.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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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희 목사

Ⅰ. 세례교인이 25명 미만일 경우 당회 조직은 어떻게 되는가?

① 조직교회의 성립조건은 ⒜담임목사가 있어야 하고 ⒝시무장로와 ⒞세례교인 25인 이상이 되어야 한다. 헌법 정치 제9장 제1조 ‘당회의 조직’에 보면 “...세례교인 25인 이상을 요하고...” 로 되어 있다. 세례교인 25인 이상이 될 때 장로를 세워 당회를 구성할 수 있다.

② 그런데 문제는 세례교인 25인 이상이 되어 장로를 세운 후 세례교인이 줄어 25인 미만이 될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시무장로가 있을 때 위임목사가 된 사람이 시무장로가 없어지면 위임목사직을 잃게 되는 것처럼 세례교인 25인 이상이 있을 때 세워진 장로가 세례교인이 25인 미만이 될 경우 시무장로직을 잃는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③ 이에 대하여 제18회 총회는 “경기노회에서 헌의한 당회 존폐에 대하여 세례교인수 표준이 어떠합니까 함은 10인 미만이 되면 당회라고 칭하기 난한즉 근처 교회와 연합하는 것이 가하나 노회가 형편을 살펴서 작정할 것이오며”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세례교인이 10인 미만이 되면 당회가 존재하는 조직교회로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④ 총회 제104회기에도 교회실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총회 산하 각 노회의 조직교회 실사를 하게 되어 있다. 헌법대로 세례교인 25인 미만이면 무조건 당회로 인정하지 않을 것인가? 위의 총회 결의를 참작할 것인가? 는 위원회의 권한이다. 아무리 결의가 있어도 헌법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세례교인이 25명이었는데 오늘 한명이 줄어 24명이 되었다면 오늘부로 당회가 무너진 것으로는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위임목사의 경우에 준해서 생각하면 합리적이다. 제60회 총회 결의는 “조직당회로 있을 때 합법적으로 청원되어 노회가 위임을 하였으면 폐당회가 되었다하여도 그 목사의 위임은 해제되지 않으나 2년 내에 당회가 복구되지 않으면 자동 위임해제 되기로 하다.”이다. 이에 준하여 시무장로도 세례교인 25명 미만이 될 때 2년간의 기간을 주어 그 기간에 충족되지 않으면 자동 시무해제 되기로 하는 것이 어떨까? 총회에서 규정을 두어 당회를 세워 가는 일이 필요하다.

⑤ 교회 설립 조건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야 한다. 헌법적 규칙 제1조에 교회 설립조건은 신자가 15인 이상이 되고 예배처소가 준비되어 있을 때 설립을 허락할 수 있다. 그런데 신자가 15인 이상이 되고 예배처소가 준비되어 있어 허락을 했는데 신자가 15인 미만으로 줄었다면 기도회 처소가 된다. 15인에서 14인으로 줄어드는 그날 기도처소가 될 수는 없다. 일정기간을 주어 그 기간 안에 충족이 되지 않으면 법대로 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수년간 법에 안맞는 숫자의 교인으로 미조직교회 목사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

Ⅱ. 책벌받은 자의 이명처리는 어떻게 되는가?

① ‘면직을 당한 목사를 해벌하는 길은 원치리회의 권고와 허락이 없는 이상 다른 치리회가 행할 수 없다. 과거 소속된 치리회에서 면직을 받은 목사는 그를 시벌한 노회 관할에 묶였은즉 다른 노회로 이명 할 수 없고 오직 판결에 의해서만 이명 할 수 있다.’(정치문답조례 230문 참조) 그러므로 책벌을 받은 자를 해벌하는 것은 원심치리회의 권한이다.

② 그러나 제3회 독노회 회의록에 보면 ‘각 당회에서 책벌된 교우가 이사할 때에 천서 중에 책벌까지 기록함은 이후 회개하면 책벌 푸는 권한까지 허락하는 줄로 인증함’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명을 해 줄 때 책벌 사실까지 기록하여 이명하면 이명을 허락하는 당회에서 회개를 확인하고 책벌을 풀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인 한 사람을 챙기기 위하여 경솔하게 권징을 무너뜨려서는 안 되고 분명한 회개의 증거를 가지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 본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종희 목사  kjh526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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