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9 월 00:19

권징재판, 헌법·장로교정치원리에 부합해야

재판국 워크숍, 신현철·박병진 목사 강사 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19.11.21l수정2019.11.23 06:4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박경일·신영수 장로, 정영기·임재호·남서호 목사, 원태윤·박정수·김봉중·전은풍 장로(뒷줄 좌측부터), 이성택 목사, 윤여웅 장로, 김정식·윤성권·서만종·정진모 목사(앞줄 좌측부터)

예장합동(총회장:김종준 목사) 재판국(국장:김정식 목사)은 11월 19일, 총회회관 및 리베라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 신현철 목사(제102회기 규칙부 부장)

이날 박병진 목사(한국교회헌법문제연구소 소장)와 신현철 목사(제102회기 규칙부장)가 강사로 나서 ‘총회헌법 권징론’과 ‘총회헌법 정치론’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 박병진 목사(한국교회헌법문제연구소 소장)

박병진 목사는 ‘총회헌법 권징론’ 발제를 통해 “장로교회의 정치와 권징의 근본원리는 △성도들의 각각 다른 회중들이 한 몸을 이루어 교회라 칭하는 하나의 그리스도의 교회를 형성한다 △교회 혹은 그 대표 중 다수파가 소수파를 지배하며, 혹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쟁론사건에 대해서도 다수파가 결정하고 소수파는 복종한다 △다수가 지배하고 소수가 복종하는 처결은 전체교회를 대표하는 처결이니, 이를 존중하는 것은 모든 개교회와 또한 연합한 교회의 본분이다. 그러나 그 처결에 대하여 계층을 따라 상소할 수 있고, 최종 심의회의 처결은 반드시 순복해야 한다. 그리고 이 원리들과 방법들은 사도들의 서신과 초대교회의 권위 있는 관례를 모범한 것(행15;1~29)”이라고 밝혔다.

▲ 재판국장 김정식 목사(우측), 서기 윤성권 목사·직전국장 이성택 목사(둘째 줄 좌측부터)

신현철 목사는 교회정치(권징재판의 법적근거)라는 제목의 ‘총회헌법 정치론’에 대한 발제를 통해 “△권징재판은 철저하게 법을 해석 적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교회법이 무엇이고, 권징재판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명확하게 인식해야하며, 권징재판을 이유로 교회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교회의 질서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 △교회법을 통해 바른 권징이 이루어지려면, 교회법에 대한 해석의 과정이 공정해야하며, 이것은 반드시 교회법(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장로회주의와 개혁파 정치신학 사상에 기초해야 한다 △법문의 해석은 자칫 율법주의적 법실증주의로 빠질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정치적 야합의 수단이 되게 한다. 그러나 교회법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을 견지하게 된다면 개별 상황에 대한 교회법의 바른 해석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권징재판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권리’에 관한 것 인데, 이를 위해 ‘회의체’와 ‘회의’를 잘 구분해야 한다. 회의체는 그 권한과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하고, 회의는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어야 한다 △각 회의체의 회원권 존부에 있어서, 회원권은 각 회의체의 결의를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권원이 된다. 따라서 법이 정한 회원자격·권한 및 그 상실의 요건을 명확하게 살펴야하고, 그 권리 침해가 발생했는가를 분명히 검토해야 한다. 여러 권리 중에 가장 많은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당회장권에 관한 것인데, 그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회계 윤여웅 장로(앞쪽)

발제에 앞서 서기 윤성권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윤여웅 장로(회계)의 대표기도, 김정식 목사(재판국장)의 설교(사무엘상 12:1~5, ‘사사 사무엘의 발자취’),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발제1(‘신뢰받는 총회재판국’), 이성택 목사(직전 재판국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 제104회기 재판국 워크숍

둘째 날 재판국은 윤성권 목사(서기)의 진행으로 제104회기 총회재판국 수임사건 내용검토 및 간담회를 가졌다. 김정식 목사(재판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폐회예배는 서만종 목사(총무)의 대표기도,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발제4(‘솔로몬 같이 해 봅시다’)로 진행됐다.

▲ 제104회기 재판국 워크숍

△국장:김정식 목사 △서기:윤성권 목사 △회계:윤여웅 장로 △총무:서만종 목사. 

▲ 제104회기 재판국 워크숍

한편, 권징재판과 사법재판의 결과가 상이한 현실 속에서 대중들은 교권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재판은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작업이지 정치행위가 아니다. 재판에 정무적(政務的) 개념과 고려가 도입되고 용해되는 순간, 그 재판 결과는 대중의 신뢰로부터 유리될 수밖에 없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인본  |  kuinbon@daum.net  |  등록번호 : 서울 아03494  |  등록일자 : 2014.12.22.  |  사업자등록번호: 197-18-00162
사업자계좌 : 신한은행 110-453-110726 (예금주 : 구인본합동헤럴드)  |   우)01800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로 6  |  대표전화 : 02-975-3900
합동헤럴드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합동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