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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승 칼럼] 주의 은혜로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 한기승 목사l승인2020.01.05l수정2020.01.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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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승 목사

그 어느 해보다 다시다난했던 한해를 하나님의 은혜로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늘 아래 무슨 새날이 있겠습니까마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새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다짐을 해봅니다. 지난날을 청산한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그렇게 마음먹고 설레는 심정으로 새로 시작되는 새해에 새로운 각오로 희망과 소망의 기대를 걸어 봅니다.

새 달력을 벽에 걸고 정월을 맞이했다고 새해라고 한다면 별다른 뜻이 없습니다. 새해의 의미는 그런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식의 새해는 실망과 후회 그리고 공허함과 허탈감 밖에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새해가 새해다울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사명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명을 깨닫지 못하면 숫자라는 부호를 통해 구분해 놓은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바뀌었을 뿐 참다운 의미의 새해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새해에 이루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되새겨 봅시다. 그리고 그 사명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와 믿음으로 밀고 나아갑시다. 처음에는 힘이 들것입니다. 자신이 없을 것입니다. 그만두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맡은 사명완수를 위하여 목숨까지라도 걸겠다는 마음으로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감에 있어서 의욕이 넘치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두 주먹이 불끈 쥐어 집니다. 나도 한번 그렇게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사명감을 인식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의욕이 넘치는 믿음의 사람 곁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도 배워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의욕이 넘치는 삶을 살려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사람의 각오만으로 부족합니다. 우리는 늘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설 자리가 없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사명을 잘 감당하여 승리하고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사탄은 너 같은 것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까부느냐고 조롱합니다. 자신감을 못 갖고 자포자기 하도록 끊임없이 겁을 줍니다. 그러나 속지 맙시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지만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맡기셨습니다. 우리 혼자 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주님 부르시는 곳에 아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부질없는 생각일랑 다 떨쳐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맡은 사명을 귀히 여기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십시다. 지난해에 우리가 신앙으로 바르게 살지 못하여 가슴 아팠던 일들이나 슬픈 기억의 자국들을 모두 잊어버리십시다. 그리고 새로 시작합시다. 푯대를 향하여 전진합시다. 사람이 포기할 때 포기하지 못하고 내 던질 것을 미련 없이 내 던지지 못하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하고 맙니다. 새해에는 그렇게 살지 맙시다.

새해에는 믿음으로 생각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주님의 관심 있는 일을 하며 삽시다. 주님이 귀히 여기고 소중히 여기는 일을 하며 삽시다. 주님의 증인자가 됩시다. 주님께서 은혜로 맡기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됩시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한번 왔다 한번 가는 인생입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이루어 놓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살다가 가시렵니까? 우리 모두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위하여 사명자로 살다가 가야 합니다. 이 일을 해감에 있어서 내 생각과 내 뜻을 버리고 주님의 의도에 맞추어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그러다 보면 올 한해에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한기승 목사  hanks77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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