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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생각을 넓혀라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20.01.28l수정2020.01.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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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넓은 사람도 있고, 좁은 사람도 있다. 마음이 좁은 사람을 가리켜 소갈머리 없는 사람, 또는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는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것에 마음을 뺏기고 속 좁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의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이태리 정부에서 미술 전시회를 하게 되었다. 유명화가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한 점씩 제출하라고 연락했다. 나이든 레오날드 다빈치도, 젊은 미켈란젤로도 작품 한 점씩을 제출했다. 그런데 전시회 중에 그림을 보던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젊은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늙은 다빈치의 것보다 낫구만” 이 한마디 말을 들은 다빈치는 그때부터 우울증에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좋은 작품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흔히 신학생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교회에 부임하여 오래 사역하고 싶으면 설교를 적당하게 해야 한다. 부교역자의 설교가 뛰어나 담임목사보다 인기가 있으면 그 교회에 오래 붙어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영락교회의 한경직 목사님의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큰 교회가 된 영락교회를 지을 때 교인은 150명가량이었다고 한다. 그때 한경직 목사님이 선언하시기를 “10일 먹을 양식만 남기고 나머지 재산을 모두 하나님 집을 짓기 위해 바칠 수 있는 사람만 성전 기공예배에 참석하라”고 하셨단다.

53명이 10일 먹을 것만 남기고 다 바치겠다고 서약하고 참석을 하였다. 그리고 60여년이 흘렀다. 지금은 그 53명이 거의 다 교회에 꼭 필요한 중직들이 되어있다고 한다. 적어도 생각이 남다른 사람이 큰일에도 쓰임을 받는다. 나라가 커지려면 생각이 큰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그 교회가 부흥하려면 목사의 생각이 남 달라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실현시켜줄 교인들이 무수히 일어나야 한다. 아니 오히려 목사의 생각보다 큰 생각을 가진 성도들이 있어야 한다.

이랜드를 세운 박성수 회장은 80년대 초 이대 앞에 500만원 들고 5평짜리 옷가게를 시작했다. 첫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입을 열어 소원했다. 10년 내에 500만원의 자본금이 1,000억이 되게 하소서 그런데 정확히 10년만인 1992년도에 1,000억 매출을 달성하였다. 믿음의 사람들은 생각이 무한대했던 사람들이다. 비록 촌구석에 살아도 언제나 세계를 가슴에 품었던 사람들이었다. 성도가 가지는 생각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누구 와든지 10분만 이야기해 보면 그 사람의 꿈의 크기를 알 수 있고 마음의 넓이가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너는 하늘의 별을 보고, 바닷가의 모래를 보라 네가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될지라...”말씀하셨다. 그 이후로 아브라함은 큰 생각으로 살았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큰 생각을 키웠고 발로 땅을 밟으면서 큰 생각을 실천하였다.

난 30년 전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상가에 500만원 계약금을 걸어놓고 큰 생각을 가지려고 무던히 애써왔다. 앞으로 세울 교회의 조감도를 미리 그려, 벽에 걸어놓고 10년 넘게 기도해 왔다. 교인들은 많이 모였지만 재정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개척하고 1년이 다 되도록 잔금이 해결되지 않아 교회 문이 잠긴 때도 많았다. 그때마다 순간순간 낙심하곤 했다. 괜히 시작했는가 보다 하며 한숨을 쉰 적도 많았다. 하나님은 이럴 때마다 내 생각을 넓혀 주셨다.

“목사님 어젯밤에 꿈꿨어요. 교인들이 개미떼처럼 사방에서 몰려와서 앉을 곳이 없었어요.” 교회 밑에서 생수가 터져서 아이들이 그 물에 목욕을 하고 죽었던 물고기들이 살아났다는 꿈도 꾸었다. 이런 꿈 이야기를 한 성도들이 10명도 넘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이 낙심할까봐 교회의 미래상을 보여주셨고 그때마다 새 힘을 얻곤 했었다. 난 지금도 이대로 만족할 순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한 일이지만 결코 여기서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다. 이젠 되었다고 안주하는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야베스의 기도를 보라 1)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복을 주시려거든) 2)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3)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더 중요한 말씀은 ‘하나님이 허락하셨더라’

우리 기도의 문제는 너무 폭이 좁다는 것이다. 겨우 눈앞의 문제에 매달리고. 자녀들 공부하는 것과 식생활의 문제만을 건드리고 끝날 때가 많다. 생각을 넓히자. 하나님도 감당 못 할 만한 생각을 가져보자. 하늘의 하나님도 깜짝 놀랄만한 요구를 해 보자, 여호수아는 하늘을 향해 “태양아 머물고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라” 하며 기도했고 엘리야는 갈멜산 제단위에 벌려놓은 제물위에 하나님의 불로 응답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감탄하고, 하나님이 감격할 만한 우주적인 기도로 감동을 드려보자.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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