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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불가능하다고 믿는 나의 말이 내 발목을 잡는다”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20.05.06l수정2020.05.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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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어느 유명한 수학 교수가 자기의 성공담을 말해 주었다. 그가 미국 스텐포드 대학 4학년 때의 일이었다. 수학시험이 있던 날 그는 그만 지각을 한 것이다. 시험장에 들어서니 이미 시험지는 배부되어 있었고 칠판에는 두 문제가 적혀 있었다. 늦게 시험지를 받아 쥔 그는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었으나 칠판에 적혀있는 두 문제는 도저히 풀 수 없었다. 그는 교수에게 그 문제들을 집에 가서 풀어 와도 되겠느냐고 요청한 결과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3일 간 씨름을 하여 한 문제는 풀었지만 다른 한 문제는 도저히 풀 수가 없었다. 그는 할 수 없이 포기한 채 교수를 찾아갔다. 그 교수는 빙긋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그날 칠판에 적어놓은 두 문제는 아인슈타인도 풀지 못한 것이었네 그래서 이런 수학 문제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칠판에 적어 놓은 것이었네 그런데 자네가 늦게 와서 그 이야기를 못 들은거지”

다른 학생들은 아예 풀지 못하는 문제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해 보자는 자화상을 가졌던 것이다. 차이는 그 뿐이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버클리에 있는 대학의 교수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후에 이렇게 말했다.

“만약에 그날 나도 교수로부터 이 문제들은 풀 수 없는 수학문제라는 말을 들었다면 나도 풀 수 없었을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화상을 세 번만 그리면 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없다는 자화상을 세 번만 그리면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정말 인생에 성공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말을 바꿔라.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각인력이 있다. 뇌를 연구하는 학자에 의하면 사람들은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우리가 말 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세포에 각인이 된다. 마치 누에고치가 자기 입에서 300m나 되는 명주실을 뽑아내어 자기 몸을 안 보이게 감싸는 것처럼 사람들은 자기 입에서 나오는 수많은 말들에 의해서 알게 모르게 감싸지고 있는 것이다.

말은 또한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 말을 하면 그 말이 뇌에 전달되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은 내 행동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기분 나쁘다고 말하면 내 표정도 행동도 기분 나쁘게 변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감탄하면 천하를 다 얻은 사람처럼 만족 해 하는 것이다.

어떤 젊은 남녀가 오랫동안 교제하여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데 일 년쯤 후에 그들은 아무 이유 없이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남편은 기타를 좋아해서 집에 들어오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그 노래들의 주제들이 주로 이별의 곡이었던 것이다. 그 남녀의 머리 속에는 자연스럽게 이별이 아름답게 각인되었고 아무 부작용 없이 쉽게 이혼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언어에는 각인력, 견인력, 성취력이 있다. 그러기에 말을 할 땐 언제나 적극적, 긍정적, 소망적, 미래적인 말만 해야 한다. ‘데일 카네기’는 말하기를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말이 있는데 ‘없다. 잃었다. 한계가 있다’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고 했다.

마가복음 2장을 보면 예수께서 가버나움의 어느 조그만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집 안팎을 에워싸게 되었다. 그때 중풍병으로 인해 사지를 쓰지 못하는 병자를 예수께로 데려가기 위해 네 명의 친구가 침상에 메고 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집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해야 한다는 믿음과 자화상은 그들로 하여금 창조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지붕 위로 올라갔고, 그 지붕에 구멍을 만들어 그 환자인 친구를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렸다. 기발한 행동이었다. 예수께서는 그 네 명의 창조적인 믿음을 보시고 그 병자를 고쳐주셨다. 그들의 계획은 성공한 것이었다.

해야 한다는 믿음과 자화상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든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 다만 불가능하다고 믿는 생각만 있을 뿐이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말이다. ‘비잉 클로스비’는 세계 최대의 출연료를 받았던 가수다. 특이하게도 성대가 비정상적인 이유로 훌륭한 목소리가 나온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성대에 10만 불의 보험금을 걸었다. 1943년에 그의 수입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봉급과,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의 봉급을 더한 것의 7배나 되었다고 한다. 그는 머리가 빠져 가발을 썼고 그의 목구멍 속에는 작은 혹이 생겨 돌기처럼 돋아났다고 한다. 의사가 그것을 보고 “수술해 드릴까요?” 했을 때 “아니요. 그것 덕분에 빗물받이의 물통 속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것같이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하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에게 있었던 치명적인 문제를 오히려 긍정으로 바꾸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사람이었다.

우리가 사용해서는 결코 도움이 안 되는 말들이 있다. 이런 말들은 가능하면 입 밖에 내지 않도록 노력할 일이다. “너는 그것을 할 수 없어” “넌 사람이 되기는 틀렸어” “그런 짓을 하면 못써요” “넌 보나마나 실패할 거야” “다 당신 때문이야” “그건 절대로 안 돼요” “암만 노력해 봐도 소용없어” “넌 안 된다니까” “자네는 얼마 안가서 파산할 껄 세” “그걸 어떻게 믿나” 이런 말들은 우리 입에서 나오지 못하게 파수꾼을 세워 막아야 할 것이다. 말로 미래를 차지하는 사람이 진정한 미래의 주인공이다.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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