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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아브라함의 팔복(1) ‘부르심의 복’

임창일 목사/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총신대신학과 교수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0.06.07l수정2020.06.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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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 1:1). 구약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야기다. 아브라함의 팔복은 ①부르심(12장), ②선택(13장), ③십일조(14장), ④믿음(15장), ⑤할례(17장), ⑥기도(18장), ⑦상속자(16,21장), ⑧순종(22장)의 복이다. 개혁주의 구원의 서정은 ①소명(Calling), ②중생(Born Again), ③회심(Repentance), ④신앙(Faith), ⑤칭의(Justification), ⑥양자(Adoption), ⑦성화(Sanctification), ⑧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 ⑨영화(Glorification)다. 구원의 서정은 긴 여정인데, 그 출발은 부르심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팔복으로 신수성가(神手成家)를 세우자! 먼저 부르심의 복을 살펴보자!

1. 태고역사(창 1-11장). 죄(罪), 심판(審判), 은혜(恩惠)의 구조가 4번 반복된다. ①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노동과 해산의 저주를 받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가죽옷을 입혔다. ②가인이 아벨을 죽여 땅이 저주를 받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표를 받았다. ③인류가 대홍수로 심판을 받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노아의 8식구는 방주에 들어갔다. ④교만한 인류가 바벨탑을 쌓고 흩어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다. 팔복의 시작은 부르심이다.

2. 아브라함의 부르심. (1)하나님의 부르심. ①명령. 고향(갈대아 우르), 친척(조카 롯), 아버지의 집(독자 이삭)을 떠나라(창 12:1). ②약속.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 ③안전장치.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 (2)아브람의 반응. ①순종. 아브람은 말씀을 따라갔다(창 12:4). ②예배. 도착지마다 여호와께 단을 쌓았다. ③기도.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창 12:7,8).

3. 부르심의 복. 무조건적, 불가항력적 부르심은 인생의 전환점이다. 바로공주의 아들로 40년, 이드로의 양치기로 40년, 출애굽의 리더로 40년을 살았던 모세는 80세에 부르심의 복을 받았다(출 3-4장). 다윗(삼상 16장), 이사야(사 6장), 예레미야(렘 1장)의 인생의 전환점도 부르심이다.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야고보의 전환점도 부르심이다(마 4:18-22; 눅 5:1-11).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19-22). 바울도 다메섹도상에서 부르심을 받고(행 9:1-9), 일사각오로 사명을 감당했다(행 20:22-24; 빌 3:12-14).

4. 유효한 부르심.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인데, 3가지 특성이 있다(고전 15:8-10). (1)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 토기장이와 질그릇의 비유처럼,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다(롬 9:20,21).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롬 9:15). (2)무조건적(unconditional).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롬 9:12,13). 그것은 무조건적 선택이다. (3)불가항력적(irresistible).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롬 9:24). 이방인도 불가항력적 은혜를 받았다(벧전 2:9,10).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33).

5. 주 안에서 자랑하라! 이사야가 선포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호세아가 선포했다.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롬 9:25,26).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창세전에, 모태로부터 불렀다(엡 1:4,5; 사 49:1; 갈 1:15). 아브라함도 하나님 앞에선 자랑할 것이 없다(롬 4:1). 히스기야처럼 금은보화를 자랑하지 말자!(사 39장) 바울처럼 무조건적, 불가항력적 부르심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만 자랑하자!(고전 1:26-31; 엡 2:8,9)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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