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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아브라함의 팔복(5) 할례의 복

임창일 목사/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0.07.12l수정2020.07.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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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할례의 복이란 무엇인가? 할례란 전능한 하나님이 99세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표징이다(창 17:1,9-11). 대대로 남자는 생후 8일에 할례를 받도록 했다(창 17:12-14).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창 17:10).

1. 할례언약. (1)개명(改名). 아브람은 아브라함, 사래는 사라로 개명했다(창 17:5,15). 인생의 전환점에서 야곱은 이스라엘(창 32:28), 사울은 바울(행 13:9, 고전 15:8,9), 시몬은 베드로(게바, 마 16:17,18)로 개명했다. (2)할례언약.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는 언약의 표징이다(창 17:11). (3)언약성취. 할례언약은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성취되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아 8일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열두 아들에게 행했다(행 7:8). 아브라함은 사라의 묘지로 은 400세겔에 에브론의 밭을 샀다(창 23:15-18). 할례언약을 신뢰했던 야곱과 요셉도 가나안 땅 에브론의 밭에 묻혔다(창 49;29-33; 50:22-26; 수 24:32).

2. 할례의 자긍심(自矜心). (1)삼손. 나귀턱뼈로 블레셋사람 천명을 죽이고 목말라 죽게 되자 부르짖었다.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삿 15:18). (2)사울. 블레셋 군대의 칼보다 부하의 칼에 죽기를 원했다.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삼상 31:4). (3)다윗.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한 골리앗에게 분노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삼상 17:36,37).

3. 할례보다 믿음. (1)베드로의 외식.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이방인과 식사하던 자리를 떠났고, 그 후 남은 유대인과 바나바도 떠났다(갈 2:11-14). (2)바울의 책망.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갈 2:14) (3)이신칭의. 유대인과 이방인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뿐이다(갈 2:15,16). (4)초등교사. 율법은 초등교사처럼 죄를 깨우쳐주고(롬 3:19,20), 율법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도록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갈 3:24,25).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 마 5:17-20).

4. 예루살렘 공회결의. 안디옥교회는 할례문제로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했다(행 15:1,2). (1)바리새파. 이방인이 할례를 받고 모세율법을 지키는 것은 마땅하다(행 15:5). (2)베드로. 이방인도 성령을 받았고(행 15:7-9; 10:44-48), 유대인과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는다(행 15:10,11). (3)야고보.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것이 옳다(행 15:19,20). (4)공회결의.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행 15:28,29).

5. 예표(Typology). 바울은 할례보다 십자가만 자랑했다(갈 6:12-15; 갈 2:3). 할례예표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다(갈 5:6; 롬 4:12; 고전 7:19; 엡 2:11-13; 골 3:11).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 3:3; 롬 2:28). 히스기야는 광야의 놋뱀을 그 때까지 섬기자 느후스단(놋 조각)이라 폐기했다(민 21:4-9; 왕하 18:3,4). 요한도 놋뱀과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요 3:14-16). 스데반의 설교처럼(행 7:51), 우리도 할례의 참뜻을 깨달아 물세례와 함께 성령세례를 받아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자!(고후 5:17; 엡 4:22-24; 롬 13:11-1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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