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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사람은 배운 대로 되어진다”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20.07.15l수정2020.07.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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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강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강아지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뛰고 걷는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태어난 대로 놔두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망나니가 된다. 사람은 가르치고 훈련한 만큼 개발되는 존재이다. 누가 개에게 개다운 개가 있고, 개답지 못한 개가 있다고 한적 있는가?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사람다운 사람이 있고,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있다.

성경에서도 사람을 모두 똑같다고 말하지 않는다. 의인이 있는가 하면 악인이 있고 착하고 충성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하고 게으른 사람이 있다. 상 받고 칭찬받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망 받을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사는 것인지를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사람은 배운 만큼 되어 진다는 사실이다.

여러분은 전설적인 맨발의 마라토너를 기억하는가?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그는 에티오피아 국기를 달고 한때 적국이었던 로마의 거리를 맨발로 달려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다음 1964년 동경 올림픽에서도 또 금메달을 따냄으로 올림픽 마라톤 2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그의 이름은 아베베 비킬라 선수이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경력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중단되고 말았다. 1969년 3월 비 내리던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빗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목이 부러지고, 척추가 손상된 채로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하반신 마비의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다시는 뛸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었다. 한때 영웅으로 살았던 그는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아베베는 휠체어에 앉기를 거부했다. 그는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죽을힘을 다해 그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종목을 배우고 익혔다. 1970년 그는 또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25km 눈썰매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참가해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었다. 그리고 10km 레이스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그는 각종 장애인 대회에서 여러 개의 금메달을 조국에 바쳤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인간계발연구소 소장인 블름 박사는 한 시대에 각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 20명을 선정하여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연구했다. 운동선수, 음악가, 정치인, 종교인, 의사, 사업가... 이들의 성공한 이유를 연구한 결과 놀라운 사실 하나를 찾아냈다. 그들 중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으로 성공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블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다섯 가지로 소개했다. 1.남다른 결심을 했다. 2.흔들리지 않는 추진력이 있었다. 3.인내가 남달랐다. 4.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5.열정을 다해 배웠다는 것이었다.

숲이 우거진 산속에 우뚝 서 있는 나무는 장작이 되거나 큰 기와집의 대들보가 되거나 두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커다란 바윗돌은 이리 저리 정을 맞아 돌멩이가 되거나 뛰어난 조각가의 손에 의해 위대한 조각품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왔다.

천재수학자 폰 노이만은 사람의 뇌 속에 있는 한 개의 세포 능력은 소형 트랜지스터 10만 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은 배운 대로 되어지고, 가르치는 대로 살아가게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있다. 이것을 교육이라고 한다. 의대에서 가르치는 교육은 병든 사람을 살리게 하고 법대에서 가르치는 교육은 억울한 사람의 한을 풀어준다. 육사에서 가르치는 교육은 뛰어난 군인이 되게 하고 음대에서 가르치는 교육은 탁월한 연주가가 되게 한다.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가르치는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만든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만들어 준다. 미식 축구계를 평정했던 전설의 감독 ‘빈스 롬바디’는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노력과 끈기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양질의 교육이 훌륭한 학생을 배출하듯이 뛰어난 성경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이 거룩하고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여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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