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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아브라함의 팔복(8) 순종의 복

임창일 목사/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0.08.02l수정2020.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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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아브라함의 팔복은 부르심, 선택, 십일조, 믿음, 할례, 기도, 상속자, 순종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고향(우르)과 친척(롯), 아버지의 집(이삭)을 떠나라 했다. 순종의 시작과 완성은 믿음으로 떠남이다(히 11:8). 믿음은 현실보다 말씀을 따른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순종은 행동하는 믿음이다(마 21:28-32; 약 2:17-24).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팔복, 특히 순종의 복은 모든 믿는 자가 함께 받을 복이다(갈 3:5-9).

1. 아브라함의 순종. 하나님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시험했고,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이 출발했다(창 22:2,3; 43:13,14; 요 21:15-17). 아브라함과 이삭의 대화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7,8). ‘여호와이레’(히, 라아)는 ‘보시리라’는 뜻이다(창 22:14). 아브라함은 부활신앙으로 이삭을 바쳤고(히 11:17-19),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인정했다(창 22:11-13). 에벤에셀, 임마누엘,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보고 계신다.

2. 이삭의 순종. 아브라함은 아들을 바쳤지만, 이삭은 예수님처럼 자원하여 목숨을 버렸다(요 10:17,18). 175세 아브라함과 147세 야곱의 인생과 달리, 182세 이삭의 인생은 큰 시험이 없었다. 하나님은 이삭의 순종을 전제로 복을 약속했다(창 26:1,2).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26:3,4). 이삭이 복 받는 또 다른 까닭은 아브라함이 명령과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지켰기 때문이라 밝혔다(창 26:5; 출 20:6). 하나님의 솔로몬에게 진노했지만, 다윗 때문에 연기했다(왕상 11:9-13).

3. 아담의 불순종. 하나님의 금령과 뱀의 유혹이다.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2:16,17; 3:4) 하와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속아 선악과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주었다(창 3:6; 요일 2:16; 약 1:14,15). 그 결과 두려움이 찾아왔다(창 3:9,10). 대표의 원리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예수님의 순종은 아담의 불순종과 대조적이다(롬 5:14,17-19).

4. 예수님의 순종. 이삭의 순종은 십자가의 예표다. 겟세마네기도는 죽음까지 아버지께 맡긴 순종의 절정이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42).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이다(빌 2:5). 겸손은 비하(卑下, 빌 2:6,7)와 승귀(昇貴, 빌 2:9-11)를 이룬 성육신의 근거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히 5:8-10). 한 사람의 순종은 칭의의 근거다(롬 5:19).

5.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저주. 이것이 모세율법의 원리다. 내 생각과 달라도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면 범사에 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신 28:1-6,15-19; 사 55:6-9). 기적은 말씀에 순종한 결과다. 불순종한 광야세대는 죽었지만, 온전히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었다(민 14:28-30). 하나님의 종 모세,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가 순종으로 가나안을 정복했다(신 1:34-38; 수 1:1). 엘리사의 처방전이다.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왕하 5:10). 마침내 분노하던 나아만이 순종하자 깨끗해졌다(왕하 5:11-14; 출 15:26).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Do whatever he tells you. 요 2:5). 날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함께 순종의 복을 받자!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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