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9.24 목 16:34

[김진하 칼럼] 말이 능력이다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20.09.16l수정2020.09.16 08:0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사람의 뇌는 참으로 신기해서 희망을 말하고, 희망을 생각하고, 희망을 간절히 사모하거나

무조건 희망이라고 우기면 뇌는 그것이 희망인 줄 알고 속아 넘어간다. 뇌란 장기는 아주 단순해서 슬픔을 기쁨이라고 하거나 절망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겨대면 그냥 속아버리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연기자가 슬픈 연기를 하면 우리 뇌는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지 못하고 눈물이 흐르게 한다. 화면 속에서 연기자가 레몬을 먹으면서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시다’는 표정을 하면 보는 우리들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뇌를 속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절망과 좌절을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우겨대는 것이다. 절대 불가능해 보여도 가능하다고 자꾸 반복해서 말하면 뇌는 가능하다고 믿는다. 못생긴 사람을 보면서도 천하에 미인이라고 자꾸 말하면 어느 순간 그렇게 믿어 버리게 된다. 심지어는 환자에게 밀가루로 만든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이 약은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해주면 실제로 30% 환자들의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밀가루 덩어리만을 먹었는데도 우리 인체가 스스로 치유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환경을 보면서 우리 뇌를 속일 필요가 있다. 비록, 남북관계가 어렵고, 경제가 요동치고, 코로나19로 인해 영세업자들의 사업장과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먹고 살기가 어렵게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입으로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정말 잘 될 거야” 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이 뇌에 영향을 미치고 뇌가 인식하는 것은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반복해야 한다. 윌리엄 니미츠 제독은 맥아더 장군과 함께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었다. 그는 항상 “나는 반드시 대장으로 진급한다.”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품 안에는 대장 계급장을 품고 다녔다고 한다. 한 보험왕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말을 매일 20번씩 외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안전한 길은 죽은 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쉬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 1980년 미국의 한 대학에 다니던 19살의 청년은 컴퓨터 부품을 팔아서 1,000달러를 모았다. 그는 친구들의 비웃음 속에서도 “도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고 말하면서 1,000달러를 사용해 컴퓨터 회사를 차렸다. 이 청년이 델(DELL) 컴퓨터 회사를 세운 마이클 델이다. 마크 빅터 한센은 사업에 실패하고 파산 선고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 수 있다고 수 없이 되 뇌이면서 여러 사람과 단체로 찾아가 홍보한 끝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를 1억 부 넘게 팔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체조 선수 루 레튼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었는데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내다보면서 글로 만 번 이상 승리의 결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1984년 올림픽에서는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절망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 사람들이다. 『돈키호테』를 쓴 스페인의 세르반테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어 평생 불구로 살았다. 게다가 노예생활을 했는가 하면 나중에는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옥중에서 『돈키호테』를 썼다. 실패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은 도전해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말은 언제나 나를 끌어가는 능력이 있다. 말은 내가 하지만 그 말은 또 나를 끌어간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언제나 말로 먼저 성공을 경험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말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내일의 성공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돈이 없어 정상에 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확신에 찬 말을 할 줄 몰라서 뒤안길로 사라져 간다. 말이 곧 능력임을 알고 있는가?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인본  |  kuinbon@daum.net  |  등록번호 : 서울 아03494  |  등록일자 : 2014.12.22.  |  사업자등록번호: 197-18-00162
사업자계좌 : 신한은행 110-453-110726 (예금주 : 구인본합동헤럴드)  |   우)01800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로 6  |  대표전화 : 02-975-3900
합동헤럴드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합동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