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희 목사

기독신문은 2020년 9월 29일자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감사부의 청원대로 순천노회에 수습위원을 내면 직전 회기 기조와 충돌하고, 수습위원을 내지 않으면 노회 분열이 가속화되고 다수의 교단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총회임원회는 장고 끝에 28일 회의에서 순천노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를 총회임원회 자체에서 내기로 했다.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 총무 고영기 목사로 구성한 소위원회에 화해와 화합으로 순천노회 문제를 해결해 총회의 연속성을 지키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소시키는 과제를 부여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3인 위원회가 총회의 연속성을 지키도록 하면서 화해와 화합을 위하여 할 일은 무엇인가?

Ⅰ. 총회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하여 할 일은 무엇인가.

총회의 연속성을 지킨다는 것은 제104회 총회(총회장 김종준목사)에서 순천노회에 대하여 처리한 일을 제105회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에서 뒤집지 않고 그 연장선상에서 일을 처리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제104회기에서 순천노회를 어떻게 처리하였는지를 알아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1) 순천노회가 하나로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

① 화해중재위원회가 제104회 총회 보고서에 “순천노회는 아래 임원진으로 구성된 노회가 유일한 노회이다. 노회장 허길량 목사(광양동산교회),목사부노회장 이승수목사(순광교회),장로부노회장 이태홍 장로(진상교회),서기 김영현 목사(청복교회),부서기 반성현 목사(황전동부교회),회의록서기 강종석 목사(송축교회),회의록부서기 박충근 목사(성은교회),회계 고진희 장로(광양동산교회),부회계 허석구 장로(지본교회)”(총회보고서 698p)

② 또한 제104회 임원회 보고서에 “화해중재위원회에서 제출한 순천노회 조직보고(노회장 허길량 목사) 및 직인 승인 요청의 건은 허락하기로 하다.”(총회보고서 110p)로 받았다. 그러므로 3인 위원회는 총회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하여 상기 조직된 노회를 유일한 노회로 인정하는 기조에서 화합과 화해를 도모해야 한다.

③ 그러므로 가을 정기노회는 노회장 허길량 목사, 서기 김영현목사의 이름으로 소집되는 노회가 합법적인 노회이다. 이외 다른 이름으로 소집되는 노회는 불법이다. 총회가 허락한 노회가 아니며 총회가 허락한 직인과 계인이 찍히지 않은 문서로 소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이지 않은 노회가 소집되지 못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2) 제104회기 임원회와 화해중재위원회가 처리한 아래 사항을 인정해야 한다.

아래 사항을 인정해야 하는 이유는 제104회 총회에서 아래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총회보고서 697-698pp) 또한 그렇게 해야 총회 연속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① 순천노회와 순동교회, 화해중재위원회 간에 합의서를 작성하다.

② 합의서 4항에는 순천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하라고 하였으며 8항에는 그 임시당회장은 화해중재위원회 지도를 따라 위임목사 청빙 공동의회를 주재하라고 하였기에 화해중재위원회는 본 위원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자를 지정하여 청원하였으나 순천노회는 이를 거부하고 류0성 목사를 파송하였기에 총회 임원회는 이를 인준하지 않았다.(본부104-903호)

③ 그러나 류0성 목사는 순동교회에 가서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합의서 1항을 어기고 회원권이 없는 장로 2인을 회원으로 참여시켰으며 합의서 2항을 어기고 공동의회에서 무효되었던 김0선 목사를 다시 청빙하는 것으로 하였고 교회 안에 불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그들에게 맡기고 손을 떼는 것처럼 기망하고 물러났으며 김0선 목사는 모든 이명 절차를 무시하고 이사를 해 버렸다.

④ 그 후 순천노회 임원회는 순동교회에 관한 그 어떤 일에도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화해중재위원회 결의서를 이행하라는 어떤 지시나 요구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하여 왔다. (순노144-69호)

⑤ 그러나 실상은 노회 임원 중 한 사람인 류0성 목사가 순동교회에 가서 공동의회를 개최하여 무효 된 목사를 다시 청빙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게 하여 맡기고 순동교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화해중재위원회를 거부한 임원회 결의는 총회를 기망한 것이다. 순동교회는 류0성 목사가 활동한 이후 극심한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에 총회는 류0성 목사가 행한 공동의회를 무효화하고 불법비상대책위원회 해체를 지시하였다.(본부104-1012호)

⑥ 순천노회 안에서 이를 보다 못한 의분의 세력이 일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청원하게 되었고 총회 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허락하고 노회 집행부가 계속 거부할 경우를 대비하여 노회의 역할과 조직까지 허락하였다.(본부 제104-1010호)

⑦ 총회 지시를 거부하는 순천노회 임원을 직무정지하다.(본부104-1011호)

⑧ 직무정지를 당한 순천노회 임원회가 총회가 허락한 비상대책위원회 처리의 건 등을 안건으로 제144회 제2차 임시노회를 2020,8,4(화)오후2시-5시 순천새증앙교회에서 소집하였다.(순노144-86호) 그러나 이 임시노회 개최는 불법이다. 직무정지를 당한 노회장이 노회 소집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총회는 별도 지시가 있기까지 순천노회 정기노회 및 어떤 임시노회도 열지 못하도록 금지시켰기 때문이다.(본부104-928호)

⑨ 직무정지를 당한 순천노회 임원회가 총회 지시를 거부하고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치리하려는데 어쩔 수 없이 비상대책위원회는 2020년 8,4일(화)오후2시-5시 광양동산교회에서 제1차 임시노회를 소집하여 현 임원을 불신임하고 새로운 임원으로 노회를 조직하였다.

⑩ 새로 조직한 임원조직과 총대, 재판국원, 조사처리위원, 직인변경 등을 2020년 8월 6일(목) 임원회에서 인준하였고 순천노회는 아래 임원진으로 구성된 노회가 유일한 노회이다.

노회장 허길량 목사(광양동산교회),목사부노회장 이승수 목사(순광교회),장로부노회장 이태홍 장로(진상교회),서기 김영현 목사(청복교회),부서기 반성현 목사(황전동부교회),회의록서기 강종석 목사(송축교회),회의록부서기 박충근 목사(성은교회),회계 고진희 장로(광양동산교회),부회계 허석구 장로(지본교회)

⑪ 새로 조직된 노회를 통하여 순동교회 분쟁을 계속 수습하여 가기로 하다.

그러므로 새로 조직된 노회를 통하여 순동교회 분쟁을 계속 수습하여 가도록 해야 한다.

Ⅱ. 화해와 화합을 위하여 할 일은 무엇인가.

1) 3인 위원이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① 3인 위원의 구성을 보면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 총무 고영기 목사로 구성되어 있다. 회록서기는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 부회록서기로 시무하면서 순천노회와 순동교회에 관한 일을 함께 처리한 임원으로 한 일을 뒤집을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총무 고영기 목사는 제105회기 총대로 나오기는 했지만 총무에 당선되는 순간 언권회원이 되므로 조사나 수습이나 전권위원이 될 수 없다. 총회 규칙 제3장 제12조 “총무는 총회와 임원회의 언권 회원이 되어 회의 기간 내에 사무 진행된 경과 상황을 보고한다.”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총무가 포함된 위원은 화합 권면위원으로는 적격이다.

② 그렇다면 3인 위원의 성격은 제104회기가 순천노회와 순동교회에 대하여 결정한 일을 뒤집을 수 없는 위원이다. 사고노회를 수습하거나 처리하는 위원이 아니라 권면위원이다. 그러므로 합의서에 서명을 해 놓고 합의를 지키지 않은 자들에 대하여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게하고 순동교회에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되어 회원권 없는 장로들에게 회원권을 주고 청빙이 무효 된 목사를 다시 청빙하는 불법을 저지른 자를 권면하여 사과케 해야 한다.

2) 3인 위원이 노회를 분리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① 순천노회는 지금도 하나이다. 노회를 가른 것이 아니다. 불법을 행하는 임원이 교체되었을 뿐이다. 행정 폭력을 진압하기 위하여 불가피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정치 제12장 제5조 1항 총회의 권한에 보면 “지교회와 노회의 오해와 부도덕(不道德)한 행위를 경책하며 권계(勸戒)하며 변증(辨證)한다.”고 되어 있고 3항에는 “교회를 분열(分裂)하게 하는 쟁단(爭端)을 진압하며”라고 하였다. 또한 제8회 총회에서 “만국 장로교회 정치문답조례 책은 참고서로 쓸 일”이라고 결의하였는바 정치문답조례 제428문에 “총회의 권한이 어떠하냐?”에 대해 10항 “교회를 분열케 하는 쟁론을 금지하며 진압한다.”고 하였다.

② 그러므로 위원회는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기를 들고 대항하는 불순한 몇몇 인사들의 손을어 주어 노회를 분리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총회가 인정한 노회에서 사과하는 자들은 받아 주고 끝까지 대항하는 목사와 장로가 있다면 그들은 깨달을 때까지 그냥 두면 돌아 올 것이다. 차라리 3인 위원이 구성이 안 되었다면 총회가 인정한 노회를 중심으로 화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았는데 3인 위원이 구성되니 마치 자기들도 노회 하나 만들어 주는가싶어 혼란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3인위원의 행보에 따라 순천노회는 혼란이 심해질 수 있으며 순동교회 수습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Ⅲ. 결론

3인 위원은 총회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하여 제104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에서 순천노회에 대하여 처리한 일을 뒤집지 않고 그 연장선상에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 제104회기에서 인정한 순천노회를 유일한 순천노회로 인정하고 해 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행정 폭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기를 들고 대항하는 불순한 몇몇 인사들의 손을 들어 주어 노회를 분리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3인위원의 현명한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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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목사  kjh52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