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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결단하는 사람이 역사를 써간다

김진하 목사/정년연구위원장·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20.11.18l수정2020.11.1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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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경제를 일으켜 모든 일본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일본을 세계에 알린 경영자 3명을 꼽을 수 있다. 모리타 아키오, 마쓰시다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 이다. 혼다 소이치로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을 올려 ‘기술의 혼다’를 이룩한 창업자로서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사실 혼다 소이치로의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시멘트 공장을 경영하다가 두 번이나 파산했고 그 다음 가솔린 깡통을 모아 재기를 꿈꾸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진으로 인해 또 다시 무너졌다. 그에게는 더 이상 시작해 볼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성공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 버려진 고물 자전거 한 대를 발견한다. 그는 그 고물 자전거를 주워다가 고쳐서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모터를 개발하여 자전거에 부착시켜 보았다.

그는 일본 전역에 있는 자전거 점표 1만 8천 여 곳에 편지를 보냈다. 5천 곳에서 답장이 왔다. 모터가 달린 자전거는 오토바이로 개발되었고 혼다 오토바이는 혼다자동차로 발전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10만 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혼다의 성공 원인은 환경과 자본이 아니었다. 오직 성공해야겠다는 결심 이었다. 꿈을 가질 것, 끊임없이 도전할 것,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꿈을 단념하지 말 것, 이것이 혼다 소이치로의 기업정신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이들이 은퇴하면서 자기가 아무런 실수를 하지 않은 채 직장생활을 마감한 것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은퇴할 때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언제나 더 나아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그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혼다에 필요치 않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결심한 대로 살게 되어 있다. 마치 선장이 배의 키를 돌려놓는 대로 거대한 배의 선체가 끌려가듯이 사람의 운명이란 결단하는 대로 되어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본이 부족하고, 학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결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망설이다가 좋은 세월 다 보내고, 머뭇거리고 고민하다가 좋은 기회를 다 놓쳐 버리고 만다. 미국의 성공 전략가인 지그 지글러는 말하기를 “사람이 행동을 중단한 날은 죽은 날이고 목숨이 끊어지는 날은 매장되는 날”이라고 했다. 할까 말까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엘케고르의 철학 이야기가 있다. 그는 철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겨울이 다가오자 철새들은 모두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날아가다 보니 벌판에 옥수수 밭이 보였고 철새들은 옥수수 밭에 내려앉아 옥수수를 쪼아 먹기 시작했다. 추위가 오고 어두움이 몰려올 때 철새들은 자 이제 떠나자 라며 하나 둘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철새 한 마리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니 이렇게 맛있고, 좋은 것을 두고 어떻게 간단 말인가? 하루만 더 먹고 내일 떠나리라.”

이런 생각이 반복되는 동안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 떠나야겠네”

철새는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쳤다. 그러나 맛있는 옥수수를 배불리 먹는 동안 철새는 몸이 비둔해 졌고,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철새는 그제서야 지체한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늦고 말았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장 결단하고 시작하라. 머뭇거리고, 주저하다가는 모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만다.

하나님의 사역은 언제나 결단하고 일어선 사람들이 만들어 갔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럽 전역을 정복하는 데는 채 100년이 걸리지 않았다. 길이나, 교통, 통신, 운송 등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 중에도 복음은 산불이 퍼져나가듯 온 유럽을 감싸고 돌았다. 분명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은 천사가 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언제나 복음의 전파는 결단하고 목숨을 건 사명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찬송가사에도 있듯이 천사도 부러워하는 일이 복음 전파의 일이다. 적어도 천국 소식은 우리의 입을 통해서 우리를 나팔로 사용해서 땅 끝까지 전파된다는 사실이다. 저 북방 얼음산과 남방 산호섬에 그리고 5대양 6대주에 이르기 까지 복음 전파의 전도자로 쓰임받기를 소망해 본다.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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