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 주일, 모세를 통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믿음으로 형통하자!(히 3:1-3)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1. 초년(1-40세; 출 2:1-10). (1)부모믿음. 믿음의 부모가 되자!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행 7:20). 아므람과 요게벳은 왕의 명령을 어기고 3개월간 키웠다(출 6:20; 민 26:59; 히 11:23). 그 후 바로 공주의 양자로 애굽의 지혜, 학문과 학술의 훈련을 받았다(행 7:21,22). (2)모세믿음. 믿음의 주인공이 되자! 모세는 바로공주의 아들의 칭호를 거절하고, 쾌락보다 하나님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다(롬 8:18). 믿음으로 모세는 상 주심을 바라보고, 애굽의 보화보다 그리스도인의 수모를 선택했다(히 11:24; 딤후 4:7,8).

2. 중년(40-80세; 출 2:11-22).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애굽의 바로보다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현지적응훈련을 받았다(히 11:27; 마 10:28). 40세에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려고 생각했다(요일 4:20,21). 형제의 원통함과 애굽의 압제를 풀려다가 살인사건으로 도주하여 게르솜(이방나그네)과 엘리에셀(하나님의 도움)을 낳았다(출 18:3,4; 행 7:23-29). 이스라엘이 부르짖자(출 2:23-25),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80세의 모세를 불렀다. “네 발의 신을 벗으라”(행 7:33; 출 3:5). 유월절에 430년 애굽의 종살이를 끝냈다(마 26:26-29; 고전 11:23-26).

3. 말년(80-120세; 출 3-4장).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넜고, 바로는 시험하다가 빠져죽었다(히 11:28). 모세는 출애굽과 광야40년을 주관했다(행 7:36-38). 모세는 603,550명과 잡족을 포함한 광야교회를 섬겼다(출 12:37,38; 행 7:37,38). 출애굽 제2년 1월 1일에 성막을 세워 새 출발했다(출 40:1,2). 광야40년은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생수로 기적이 일상이었다. 온유의 상실로 가나안을 빼앗겼지만(민 12:1-3; 20:10-13), 하나님의 명대로 후계자 여호수아를 세웠다(신 1:37,38; 3:23-28). 마지막 날까지 건강하게 충성했다(신 34:7).

4. 모세보다 탁월한 그리스도. 히브리서는 모세보다 탁월한 그리스도를 증언한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 12:1-3). 성경은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명한다(히 3:15-19). 결국 광야세대처럼 불순종하면 가나안에 못 들어간다는 교훈이다. 광야40년을 회고한 모세는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저주를 강조했다(신 28:1-6,15-19). 모세보다 위대한 예수님을 생각하고 바라보자!(빌 2:5-11)

5. 모세와 예수님. (1)기도. 모세는 금송아지사건 전후에 2번이나 40일 금식 후 십계명을 받았다(출 24:18; 34:28). 주님도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 마귀를 물리쳤다(마 4:1,2). (2)말씀. 말씀전파는 모세의 자리, 그 선지자의 자리다(신 18:15,18). 모세의 자리에 앉아 행치 않고 가르친 바리새인과 그 선지자 예수님은 달랐다(마 5:17-20; 7:28,29; 23:1-12; 행 3:22-26).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3)율법. 모세와 선지자 즉 성경은 예수님을 증언했다(눅 24:27,44; 요 5:39,40).

6. 율법해석. (1)유대인. 스데반의 죄를 모세와 율법모독죄라 했다(행 6:13-15).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바울에게 할례를 강요했다(행 15:1,2; 21:17-26; 26:13-23; 26:22,23; 28:23-31). (2)바울. 홍해를 건너 광야에서 맛본 반석(그리스도)의 생수를 성령세례의 삶으로 보았다(고전 10:1-4; 요 7:37-39).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던 모세율법을 사도권방어에 적용했다(신 25:4; 고전 9:9,10). 하얀 소의 해를 맞아 벧세메스를 향한 두 암소처럼 충성하자!(삼상 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