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승 목사

직무 정지와 해임의 차이는 무엇인가? 

직무 정지는 직분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일정 기간 직무 수행을 정지하는 행정 처분으로 유기 정지와 무기 정지가 있다. 직무 해임은 직분은 유지되지만 직무 수행을 해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로가 해임되면 무임 장로가 되며 위임 목사가 해임되면 무임 목사가 된다.

직무 정지는 유기 정지든 무기 정지든 직무 정지 사유가 없어지면 직무가 원상회복되나, 직무 해임은 무임(무임목사, 무임장로)이 되므로 다시 시무하려면 무임 목사, 무임 장로가 시무 목사, 시무 장로 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예컨대 장로가 시무 정지를 당하였다면 유기 정지면 그 기한이 경과하는 즉시 자동적으로 시무 장로가 되고, 무기 정지가 되었다면 당회에서 시무 정지 해지 결의를 하는 순간 시무 장로가 된다.

그러나 만일 장로가 해임을 당하였다면 무임 장로가 되고, 다시 시무 장로가 되려면 당회의 결의로 장로 증선 청원을 노회에 하고, 노회의 허락을 받아 장로 증선 선거를 위한 공동의회를 하여야 하고, 그 공동의회에서 총 투표수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피선되고, 교회에서 안수는 하지 않으나 취임식을 행하여 시무장로가 된다. 목사도 다시 목회하려면 청빙하는 교회가 있어야 하고 청빙 순서를 밟아야 한다.

직무 정지와 정직의 차이가 무엇인가?

정직은 직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일정 기간 동안 직무를 정지 당하는 처분이다. 즉 교회의 직분(위임목사, 장로 등)을 유지한 채 일정 기간 동안(또는 무기한) 그 직분의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하는 권징의 일종이다. 따라서 정직은 판결을 통하여 시행되는 시벌이다.

정직에는 유기 정직과 무기 정직이 있다. 유기 정직은 정한 기한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시무하게 되고 무기 정직은 해벌해야 한다.

직무 정지 역시 직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일정 기간 동안 직무 수행을 못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정직과 같으나 시무 정지는 재판으로 가하여 지는 권징이 아니라 직무 수행을 일시 정지하는 행정 처분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권징 제33조).

그러므로 유기 정지일 때는 그 기간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시무하게 되고 무기일 때는 해벌이 아니라 시무 정지를 한 치리회가 시무를 결의하면 된다.

◆ 한기승 목사 약력

·개신대학원 대학교(M.Div.eq, 82회)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 102회, 목회학)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조선대학교 대학원(법학박사, LL.D)

◇前

·총회 헌법개정위원회 부위원장

·총회 공천부 및 정치부 서기

·총회 재판국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광주지방 검찰청 형사조정위원

◇現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광신대학교 강의전담 교수

◇著書

＜비전의 사람 영광의 가문＞(2010)

＜믿음의 사람 복된 가문＞(2013)

◇共著

＜교회 법률상식＞(2014)

＜교회재판 이렇게 한다＞(2015)

＜개혁교회 신앙고백＞(2017)

＜총회헌법 해설서＞(2019).

한기승 목사  hanks77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