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Q. 제106회기 부총회장 후보를 준비하고 계시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평범한 저에게 총회를 크게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총회서기로 섬겼던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총회라는 토대 위에 하나님나라가 더욱 번성하는데 온몸을 바치겠다. 또 기본적인 교단의 현안과제와 교단연합사업에 교단산하 각 노회의 바램이 정책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

▲ 권순웅 목사

Q. 교단 발전을 위해 어떠한 것을 제안하고 싶은가

A. 총회 회기마다 마감되는 단기적인 계획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사업이 잘 연계되어져야 한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한 목회적 매뉴얼 수립, 선교전략을 감당할 목회돌봄연구소 설립, 신학과 영성과 실천적 영역에서 정예화된 일꾼들을 길러내는 목회사관학교 설립, 주중학교 부흥운동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 등이 필요하다.

▲ 교회카페에서 권순웅 목사

Q. 비대면 시대의 목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코로나로 인해 특히 작은 교회가 여러모로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많다. 저도 29년 전 개척교회 천막교회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하면서 우리 교회에 적합한 목회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중요한 것은 자기 교회에 적합한 목회방법을 찾으려는 목회자의 열정적 자세와 창조적 발상이 중요하다.

▲ 주다산교회 주일 예배

Q. 현재의 한국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추락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위상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하나님과의 관계와 수평적인 이웃과의 관계, 세상 밖으로의 관계 등 세 가지 측면을 점검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허락하신 상황으로서 교회의 본질이 제대로 회복되고 개혁되길 바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진리는 불변하지만 시대 흐름을 잘 파악해 생산적인 방향으로 교회가 나가야 한다. 기독교인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정의와 의가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나가야 한다. 한국교회는 삶의 전 영역, 세상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투사되도록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역사를 주도해야 한다.

▲ 권순웅 목사(중앙)

Q. 성장기는 어떠했습니까

A.저는 경남 통영의 교육자 집안에서 출생한 후, 대구에서 신암초등학교, 미션스쿨 명문교인 계성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성장기를 보냈다.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1988년 총신대 신대원에 입학하며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주다산교회 주일 예배, 권순웅 목사

Q. 신대원 원우회장 시절은 어떠했습니까

A. 저는 신대원에 입학한 후, 그동안 생각한 바가 있어 원우회장에 출마해 제8대 원우회장에 당선됐다. 그때 기존의 원우회와는 다른 특별한 사역을 했는데, 그것은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이었다. 당시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자세가 절박하다고 생각했다. 신학교에서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생각한 것이 전 학년 무감독시험, 교수학생기도회 실시였다. 또 종교개혁기념일에는 전교생을 이끌고 서울 명동가로 진출해 ‘예수한국·성경한국’을 선포하는 운동을 했다. 또 양지캠퍼스에 주기철 목사 기도실 세움 등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

▲ 주다산교회 대 예배실(코로나19 상황 이전)

Q. NSM운동이 권 목사님의 목회사역에 어떻게 구체화 되었나요

A. NSM은 원우회 활동 이후에도 총신대신대원동아리로 계속 존속했다. 선교운동을 하여 OO지역에는 미션 홈 50개를 세우기도 했다. 수년간 여름‧겨울 방학 때 해외선교대회를 개최하여 선교동원으로 강력한 사역을 했다. NSM은 청소년 기도수련회를 10년간 감당했다. 지금은 YSM으로 발전하여 활동하고 있다.

▲ 주다산교회

Q. 개척교회 시절은 어떠했나

A. 1992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30평의 작은 교회를 개척했다. 교회 이름은 ‘새술교회’였다. 2년 만에 부흥해 지하 87평으로 이전했다. 또 2년 만에 부흥해 지상 100평으로 이전했다. 4년 뒤에 교회를 화성으로 옮겨 주다산교회로 개명했다. 18가정이 교회를 따라 이사를 해 천막교회를 세웠던 것이다. 1년 반 뒤에 780평 위에 600석 교회를 건축했다. 이후 7년 뒤에 동탄 종교부지 1530평을 매입하고 1000석 규모 예배당을 건축했다.

▲ 주다산교회

또 4년 뒤에는 2200석 규모 예배당을 건축했다. 교회내적으로는 전도부터 평신도지도자를 세우는 양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래서 2001년 천막교회 70명 성도가 2019년 5000명(주일학교포함) 성도가 된 것이다.

◆ 권순웅 목사 약력

▲ 권순웅 목사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現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9년째 담임 시무

◆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공저)> 등 다수.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