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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

적극적 태신자 전도운동 통해 지속적 성장 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21.05.07l수정2021.08.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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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예장합동(총회장:소강석 목사) 왕성교회(길요나 목사, 평양노회)는 최근 코로나 위기 상황 가운데서 적극적인 태신자 전도운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결실을 나타내고 있다. 

▲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

본지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는 5월 2일, 왕성교회에서 길요나 목사를 만나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전도 방안에 대해 인터뷰 했다.

▲ 주제

지난 3월 7일 왕성교회는 ‘교회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태신자 전도 운동 발대식을 갖고 4월 25일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8주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4000여 명의 태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한 결과 400여 명의 태신자가 신앙인이 되겠다고 고백을 하는 결실을 맺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길요나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상황으로 힘들지만 교회사를 통해 볼 때 기독교는 이것보다도 엄청나게 더 어려운 난관도 믿음으로 이기고 극복해 왔다”며 “절대로 위축되거나 자포자기 하지 말고 주님의 최대 지상명령인 전도의 결과를 의심치 말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섭리의 손길을 보내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왕성교회는 1989년 한국교회 최초로 태신자 전도운동을 시작했다. 매년 2회(4월과 10월) 진행되는 태신자 전도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수만의 영혼이 복음을 들었으며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는 전도운동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하반기에 진행되는 태신자 전도 운동은 한국컴패션과 콜라보를 이루어 진행해 오고 있다.

초청 주일 교회를 방문하는 태신자의 이름으로 교회가 한국컴패션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교회 오는 것 자체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며, 참석한 태신자의 영혼도 복음으로 살아나는 일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그러나 세계적 팬데믹 상황 속에서 2020년 태신자 전도운동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왕성교회는 2020년 상반기부터 시대와 상황에 맞는 태신자 전도를 고민하게 되었으며 약화된 태신자 전도의 동력을 다시 회복하고 영혼구원의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고자 2021년 온택트 전도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Q. 태신자 전도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관심 유발은 어떠한 것인가

A. 전도에 위축된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성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첫째, 시대와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복음의 손 떼 묻히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말씀입니다. 복음의 손떼를 묻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도에 손을 떼지 말고 여전히 복음의 손때를 묻힐 때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다양한 매체와 말씀 선포를 통해 성도들에게 동기를 부여 했습니다. 그 결과 상반기 4000여명의 태신자가 작정되었고 팬데믹 상황 이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둘째, 성도들의 마음을 전도에 집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상반기 태신자 주제인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메인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여 성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장년과 청년, 중고등부 학생까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또한 공식적인 예배 이외의 모임을 자유롭게 할 수 없기에 온라인 목장 모임과 온라인 교육 등 모든 온라인 모임을 통해 태신자 전도에 마음을 집중 시켰습니다. 그리고 ‘랜선 구호대회’를 통해 전 교구와 청년교회 그리고 교회학교가 일치단결하여 전도를 위한 하나됨 에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Q. 동원 가능한 플랫폼은 어떠한 것인가

A. 2021년 상반기 태신자 전도는 비대면 전도가 주가 되는 전도였습니다. 비대면으로 전도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막막하지만 이미 비대면으로 전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톡과 카톡 채널, 유튜브와 다양한 온라인 폼(네이버, 구글 등)들을 적극 활용하고 이러한 폼을 효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도 대상자인 태신자들도 이미 이러한 것들을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기에 쉽게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더라도, 특별한 도구들을 만들지 않더라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다양한 온라인 폼을 활용하여 태신자를 작정하고, 태신자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하여 온라인 예배 참여 여부와 등록 여부를 파악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교회 소개영상과 복음메시지 영상, 간증 영상과 모바일 초대장을 제작하여 태신자에게 문자와 카톡으로 전달하여 복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여서 기도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태신자 전도운동 카톡 채널을 개설하여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화요일과 목요일 정시에 공동 기도제목을 발송하여 전 교인이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태신자 전도운동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여 다양한 영상들을 성도님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왕성교회 태신자 전도 운동

Q. 불특정 다수를 위한 전도 방법은 무엇인가

A. 비대면 전도는 관계전도에 국한 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 정문에 마스크 박스를 운영하였습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마스크이기에 마스크에 초청주일과 관련된 내용을 라벨 작업하여 무료로 나눠 주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마스크박스 설치 사진을 게재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알렸으며 교회의 이미지 상승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 컴패션 콜라보

Q. 이러한 태신자 전도 운동의 결과는 어떠한가

A. 4월 25일 초청주일, 총 353명(현장예배 52명, 온라인 예배 301명)의 태신자가 예배의 자리에 나왔습니다. 비대면으로 전도운동이 진행되었으나 현장 예배로 나오신 태신자들도 예상보다 많이 계셨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현장 예배를 드리셨으며 그 중 41분이 결신(80% 이상의 결신)하는 은혜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 포스터 공모전

Q. 태신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A.온라인 예배를 드린 태신자들에게 ‘예배참석 한 줄 소감’을 부탁드렸습니다. “감동이 있었다. 의미 있는 말씀이었다.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등 기독교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마음이 많이 열리고 교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이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가 종식 되면 현장 예배에 나오고 싶다는 반응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 랜선구호대회

Q. 성도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A. 성도들은 “상황이 어떠하든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기에 전도에 소극적이 되고 위축되어 있었지만 상반기 태신자 전도 운동을 통해 다시 적극적인 자세로 전도에 임하게 되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의 고백을 했습니다.

▲ 카톡채널

Q. 이번 태신자 전도 운동에 대한 길요나 목사님의 종합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되는 상황 하에 한국교회 안에 전도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하지 않나 싶습니다. 팬더믹 초기, 교회를 집단감염의 진원지처럼 보도하는 매스컴과 여론으로 인해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냉담을 넘어 적대적인 분위기로 흘렀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비판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압도되어 그 동안 해오던 활발하고 다양한 전도를 손 놓아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전도가 되겠는가?’ 라는 것입니다.

▲ 온라인 폼

왕성교회는 작년 6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몸살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청년부 내의 바이러스 전파로 인해 삼십여 명의 청년들이 감염된 것입니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1700여명 전원에 대한 검사에서는 다행히 확진자가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고, 감염된 청년들의 가족들조차 전무했던 것은 환난 중에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2주간에 걸쳐 TV 뉴스 방송과 신문, 인터넷 기사 등 2천개가 넘는 우리 교회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동선이 적나라하게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한 청년도 있고, 성도들이 당한 개인적인 어려움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가진 교회의 이미지에 상당히 부정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입니다.

▲ 온라인 폼

이러한 이유로 우리 교회 역시 작년 한 해 동안 그 어떤 공개적 전도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교회적으로 많은 기도와 말씀 훈련에 집중하면서, 올해 들어 다시금 전도에 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하라” 하신 명령에 순종하면 주님께서 결과는 책임져 주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 하나님과 화목하라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태신자전도를 선포하며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이런 코로나19 상황에 사람들이 꼭 전도를 해야 하냐고 말하지 마십시오. 지금도 세상을 뜨는 사람이 있고, 지금도 지옥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복음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씀입니다. 소극적이고 움츠러든 성도들의 마음에 복음의 가치와 전도의 긴박성을 되새겨 주는 것이 담임목사의 역할입니다.

또한 태신자초청주일에 전하는 설교가 중요합니다. ‘태신자로 초청받아 예배에 참석한 분들이 평생 이 한 번의 설교만 들을 수 있다면 무엇을 전해줘야 할까?’ 당일의 설교는 이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핵심 요소인 죄, 십자가, 구원과 영생이 다양한 스토리와 논리전개를 통해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달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태신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 복음을 받게 해주시기를 전교인이 간절히 기도하는 뒷받침이 있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 마스크박스

이번 태신자초청주일을 진행한 결과,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는 된다!’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2천개가 넘는 집중 보도의 대상이었던 왕성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과 현장예배에 참석한 태신자의 숫자나 반응이 그 증거입니다.

▲ 반응

지금처럼 힘든 환경과 상황일수록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유일한 희망인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위축되거나 한계를 짓지 말고,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 이 시대의 영혼구원 사명을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반응

◆ 길요나 목사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美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목회자가 된 후 왕성교회, 시은소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1999년 도미, 유학을 하며 미국 로고스교회에서 사역하였고, 2005년 이후 과천왕성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던 중 2012년 12월 26일자로 왕성교회 제4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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