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주다산교회

<유람선 교회>

모두가 구경꾼입니다. 박수부대입니다. 목적지가 없습니다. 시간을 때울 뿐입니다. 풍랑이 일어나면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파도를 딛고 나아갈 수 없습니다. 키에르케고르가 말하는 오리 교회 같습니다. 오리 목사님이 오리 성도들에게 설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날개를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날 수 있습니다. 오리 성도들은 아멘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나아갈 때는 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뒤뚱거리고 걸어갈 뿐입니다.

<전투함 교회>

다윗의 군대 같습니다. 어두움과 싸워 이겨냅니다. 기드온의 삼백용사 같습니다. 항아리를 깨고 복음의 횃불을 높이 듭니다. 야베스 같습니다. 지경에 지경을 확장합니다. 예레미야 같습니다. 이 시대의 아픔과 공감합니다. 다니엘 같습니다. 전천후 감사가 있습니다. 베드로 같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웁니다. 바울 같습니다. 거룩한 전염병 같이 복음을 전파합니다.

▲ 주다산교회, 총신대 북카페 ‘다독임’ 기증, 이재서 총장, 권순웅 부총회장(좌측부터)

<역설적 행복>

행복은 인간적 관점 위의 하나님 관점입니다. 행복은 감각적인 것 위의 영적인 것입니다. 행복은 눈에 보이는 것 위의 체험적 진리입니다. 행복은 꽃 위의 열매입니다. 행복은 외교적인 관계 위의 하나 됨입니다. 행복은 미온적 위의 열정입니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