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광석 목사

모일 때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모일 때마다 마음껏 찬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부르짖어 구하는 하나님의 집이다. 마음껏 구하는 하나님의 집이다. 부르짖어 구하는 기도 소리가 교회에서 울려 퍼져야 한다. 살다 보면 답답한 일이 많다. 힘들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도 많다. 이 답답하고 상한 마음을 아버지 집에 나와 토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교회가 기도로 토해내는 것을 원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수시로 토하라고 성경을 말한다. (시 62:8) 체하거나 속이 아프면 답답해서 살 수 없다. 토해내는 것이 상책이다.

오래전이다. 당회원들과 부산 어느 교회에 세미나에 며칠간 참석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여러분이 식중독에 걸렸다. 나도 심하게 걸렸다. 강의를 듣는데 토할 것 같아 견딜 수 없어 화장실로 급히 달려갔다. 이곳에서 한 시간 이상 구토하였다. 정말 죽을 것만 같았다.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렇게 사경을 헤매다가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는 상태가 심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곳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살아났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식중독 말 그대로 죽다가 살아났다. 상경하니 그 교회 담임목사님의 전화가 왔다. 사과의 전화였다. 속이 상하면 구토를 한다. 속이 안 좋으면 그 모든 것을 토해내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영혼도 마찬가지다. 성도가 죄악된 세상에 살다 보면 구토할 것이 많다. 그러니 그 상한 마음, 아픈 마음, 쓰라린 마음을 다 토해내야 한다. 어디 이런 마음뿐인가? 불편한 마음도 많다.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들이 많다. 평등법(포괄적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가 더욱 그렇다. 세속화도 그렇다. 모두 주님께 토해내야 한다. 부르짖어 구해야 한다. 어디서 구하겠는가? 요즘 집에서 부르짖어 구하면 옆집에서 경찰에 신고한다. 시끄럽다고. 그러니 아버지 집뿐이다. 아버지 집에 와서 부르짖어 구하는 것이다. 그럴 때 상한 심령이 치유 받고 회복된다. 기도에 응답이 온다.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가운데 성령 충만, 은사 충만, 능력 충만도 받는다. 그러니 아버지 집에 나와서 마음껏 부르짖어 구해야 한다. 큰 소리로 구해야 한다.

▲ 경기도 이천에서 옥광석 목사(뒷줄), 마상구 목사, 이광일 목사, 정안민 목사(앞줄 좌측부터)

또한 큰 소리로 찬양해야 한다. 찬양은 곡조가 붙은 기도다. 기도보다 더 능력 있는 간구라 할 수 있다. 열정적인 찬양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영혼이 춤을 춘다. 영혼의 세포가 거듭난다.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게 된다.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다. 영의 사람으로 더욱 거듭난다. 악기 연주가 뒷받침되면 금상첨화다.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기쁘게 찬양해야 한다. 악기는 정말 찬양을 크게 돕는다.

이렇게 찬양 연주와 함께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해야 한다. 목이 터지도록 찬양해야 한다. 이렇게 부르짖는 기도와 찬양의 열정으로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신다. 은혜의 강물이 흘러넘친다. 에스겔 37장과 47장의 역사가 재현된다. 마른 뼈가 생기로 살아난다. 큰 군대가 된다.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생수가 큰 바다와 하수가 되어 충만하게 된다. 모일 때마다 크게 기도하고, 찬양하자. 성령 충만이 임한다. 교회가 거듭나고 부흥의 역사, 회개의 역사, 전도의 역사가 일어난다. 죽은 영혼이 살아난다. 은사와 능력도 임한다. 한국교회여 기도와 찬양으로 일어서자. 찬양과 기도의 은혜가 대한민국 교회마다 일어나야 한다. 찬양과 기도 소리가 대한민국 교회 가운데 울려 퍼져야 한다. 찬양하고 기도하다가 주님 앞에 서고 싶다. 오직 찬양과 기도로 충만한 한국교회를 그려본다. 큰 소리로 찬양하자. 큰 소리로 기도하자. 이렇게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고 싶다. 마음을 토하라. 영혼이 춤을 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