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승 목사

9월 5~7일, 예장합동(총회장:배광식 목사) 영남권역, 중부·호남권역, 서울·서북권역에서 개최된 제107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 중 부총회장 후보 기호 2번 한기승 목사(전남제일노회·광주중앙교회)의 정견 발표 요약은 다음과 같다.

▲ 한기승 목사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들의 따듯한 격려와 배려입니다. 지금 우리는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ESG경영’을 말하고 있습니다. ‘ESG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 구조의 약자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경영원리에 따라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첫째로, 교회 생태계(E)를 회복하고 보존하는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탈교회와 탈예배 현상이 한국교회 우리교단에 들어왔습니다. 이럴 때에 바른 개혁신학과 성경에 근거한 예배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로, 교단구성원(S)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많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어려워 가고 있습니다. 그 분들을 생각할 때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미자립교회 자립교회 정책을 총회에서 최대한 정착시키도록 후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목회자 연금에 있어서도 많은 목회자들이 신뢰하고 참여하도록 총회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총신을 위해서 구체적인 중장기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추진하겠습니다.

▲ 한기승 목사

▲셋째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교단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총회의 최고의 병폐 가운데 하나는 장로교정치가 감독정치 교황정치로 회귀해서 임원회가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회실행위원회가 노회에서 목사님 한 분 장로님 한 분으로 구성해서 총회임원회의 힘을 최소하고 실행위원회에서 토의하고 결정한 것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 최대 교단이면서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장자교단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탑건'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독선과 독단과 독불장군의 리더십이 아니라 희생과 섬김이 있어야 탑건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총회를 사랑과 섬김으로 최선을 다해 건축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20년 동안 총회를 섬겨오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서로의 발언을 용납하고 화합하는 멋진 교회, 저는 결코 어떤 특정 그룹 편에 서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를 끌어안고 하나 된 힘으로 개혁신학을 지켜내는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법대로 억울함이 없게 총회를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