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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운 칼럼] “일상과 평범은 행복이요 축복이다”

조 운 목사/대영교회·울산노회 부노회장·제자훈련국제칼넷 부대표&이사 조 운 목사l승인2023.03.17l수정2023.03.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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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운 목사

희망 씨의 책 <가슴에 새기는 한 줄 명언>에 이런 글이 나온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는 말한다. 꽃을 파는 건 사람들에게 설렘을 선물하는 일이라고,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일이라고. 또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선물하는 일이라고.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는 말한다. ‘먹고살려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먹고 살려고 할 수 없이 일한다는 사람과 설렘을 선물한다는 사람, 건강을 선물한다는 사람, 지혜를 선물한다는 사람은 정말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어떤 시각으로 해석하는가가 중요하다.

▲ 1999년 사랑의교회 교역자 일본 선교, 조 운 목사(뒷줄 중앙)

김종길 시인의 <경이로운 나날>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경이로울 것이라곤 없는 시대에

나는 요즘 아침마다

경이와 마주치고 있다

이른 아침 뜰에 나서면

▲ 1993년 사랑의교회(옥한흠 목사) 본당 앞마당에서 부교역자들과 함께, 조 운 목사(둘째 줄, 우측 세 번째)

창밖 화단의 장미 포기엔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이 영글고

산책길 길가 소나무엔

새순이 손에 잡힐 듯

쑥쑥 자라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항다반으로 보는

이런 것들에 왜 나의 눈길은 새삼 쏠리는가

세상에 신기할 것이라곤 별로 없는 나이인데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리고 철이 들면 들수록, 보통이 경이로운 것이고, 일상이 축제이고, 평범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된다. 그래서 시인은 보통 일상의 평범한 주제에서 기적 같은 시를 쓰는 모양이다. 일상이 기적이요, 평범이 축복임을 깊이 깨달아 더욱 더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 조 운 목사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사역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부대표 및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울산노회 부노회장 등으로 섬기고 있다.

조 운 목사  dav11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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