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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걷지 않는 자, 달릴 수 없다”

[Ku마태여행스케치/갈릴리예수를 찾아]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24.06.05l수정2024.06.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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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4월, 호주 시드니에서 구인본 목사(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안정된 자세는 누워있는 것이다. 반면 가장 불안한 자세는 서있는 것이다. 서있는 자세는 넘어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인 동시에 걸을 수 있는 일보 직전의 상태이다.

서있으면 걸을 수 있다. 신생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 첫돌 즈음해서 걸음마를 시작한다. 그러나 걷는다는 것은 어린아기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겁나는 일이다. 인간은 스스로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 공간이 넓어진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도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더욱더 신경을 쓰여 한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 1988년 4월, 호주 시드니에서 구인본 목사(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복음서(마 25:21)에서 보면, 적은 일에 충성한 자가 칭찬을 받고 많은 것을 받고 즐거움을 만끽한다고 되어있다. 후기산업시대는 ‘차근차근’ 보다는 ‘큰 것 한 방’, ‘싱싱한 조롱박 보다는 늙은 대박’ ‘잽 보다는 훅’ ‘실속’ 보다는 ‘허영’이 대세다. 절차에 있어서 도덕성 담보 여부는 백안시되고 결과에만 지나치게 집착한다. 그 결과가 실정법만 피해갈수 있으면, 도덕성 따위는 고대의 유물 정도로 치부된다.

레닌은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한다”고 했다. 반면 기독교는 “결과가 수단을 합리화 할 수 없다”고 한다. 예수는 우리가 작고 조야하고 보잘 것 없는 것에 관심을 갖고 주님의 은총을 실현하기를 원한다. 열심히 걸어 산을 넘고 강을 건너다보면, 어느 새 달릴 수 있는 근육이 만들어 진다.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택싱과 활주를 통해 맞바람을 맞으며 양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 2018년 새로남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걷지도 않으면서 달리는 것에만 집착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사탄은 사역자들에게 많은 일의 기반이 되는 적은 일에 충성하지 못하도록, 소비적인 영적 허영심을 허파에 불어 넣어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A-10이 우라늄탄으로 전차의 상부 장갑을 갈기갈기 찢어 놓듯이 말이다.

각광을 받지 않으나 주님께서 관심을 두시는 적은 일에 마음을 둘 때, 우리의 미래는 낙관적일 것이다. 누워 있다가 일어서려면 관절을 몇 번 꺾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수반된다. 일어나면 걸어야 한다, 서 있는 것만큼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도 없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걸으면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오고, 또 달리게 되면 영적 양력을 받아 날 수 있을 날이 분명히 도래 할 것이다.

▲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구인본 목사는 대구에서 3대째 장로 가정에서 어머니의 서원기도를 통해 독자로 출생했으며, 대구동부교회(故 김덕신 목사)와 대구범어교회(장영일 원로목사)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총신대 신학과와 동 신학대학원(85회) · 일반대학원(Th.M, Ph.D과정)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일반대학원에서는 원우회장으로 섬기며 다양한 인맥과 소통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 1학년 때는 <헤세드>라는 일렉트릭 보컬그룹(지도교수:홍치모)을 창단해 제1회 극동방송 C.C.M 대회에 출전하는 등 <경배와찬양> 사역을 했다. 3학년 때는 <총신낙도선교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아 여름방학 때 소록도 등 전남 일대의 오지의 섬을 중심으로 낙도 선교를 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시절에는 제1호 동아리인 <기독교사상연구회>를 창립해 폭 넓은 독서토론회를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혔다. 총신대 학부 총동창회에서는 후원이사와 친교위원장을 맡아 제1종합관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실무적인 사역을 했다.

구인본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시절, 서울 광화문 내수동교회 대학부(오정호 교육전도사)와 서초동 사랑의교회 대학부(이수만 교육전도사)에서 제자훈련 사역의 지평을 체험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 성도교회(수도노회)에서 강도사 시절을 보냈으며, 목사 안수 후, 명지대학교 · 과학기술대학교 · 총회신학원 등에서 교수 사역을 했다. 노회적으로는 목사안수를 받은 대구중노회 기관목사로 섬기고 있다.

구인본 목사는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교양 있는 사회를 추구한다. 현재 민은홍 사모와 1남(구준모)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 근처에 살고 있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uinb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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