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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광석 칼럼] 기쁨과 행복

옥광석 목사/총회목양아카데미 위원·동도교회·천마산기도원 원장 옥광석 목사l승인2024.06.20l수정2024.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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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대학교 학부 기숙사에서 한솥밥 먹은 동문(옥광석 목사, 백운식 집사, 권호경 목사, 1985년 사생회장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벌써 6월 마지막이 성큼 다가온다. 한국 전쟁 기념일도 얼마나 남지 않았다. 인생은 그렇게 짧다. 너무 짧다. 세월 빠른 것이 정상이지만 매일 놀란다. 그러니 일상이 기쁘고 행복해야 한다.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이니 더욱 그래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가 제일 기쁘고 행복할까? 먹을 때가 기쁘다. 삼시세끼 먹을 때가 하루 중 가장 기쁘다. (전 2:24/3:13)

사람들이 그런다. 먹는 재미가 없으면 인생사는 재미가 없다고. 그 말에 백 프로 동의한다. 성경도 이에 대하여 동의한다. 힘든 세상 창조주께서도 인간에서 하루 세끼의 기쁨과 행복을 주셨다. 삼시세끼의 기쁨과 행복이 그렇게 크다. 여기에 맘 맞는 사람과 식사하면 그 기쁨과 행복은 배가 된다. 좋은 사람, 맘 편한 사람과 식사하라. 식사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별 반찬이 없어도 식사 내내 웃음꽃이 필 것이다. 
 

▲ 2010년 동도교회 부임 할 당시 | 옥광석 목사, 김은희 사모(좌측부터)

주변에 재미있는 사람이 있으면 또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재밌고 웃기는 벗들이 많으면 좋다. 절대 부담 주면 안 된다. 비타민만 복용하지 말고 비타민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웃음과 재미가 최고의 선물이다. 또한 나랑 맞는 사람이 있으면 기쁘고 행복하다. 어떤 사람이 나랑 맞는 사람일까. 말이 통한다. 편안하다. 가치관이 맞다. 별거 아닌 말도 즐겁다. 이런 사람이 맘 맞는 사람이다. 이들과 식사하면 행복하고 기쁠 것이다

게다가 재미가 있고 유머까지 장착되어 있다면 금상첨화다. 요즘은 재미있는 남자가 인기다. 여성들은 심각한 사람보다 재미있는 사람, 유머가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여성뿐만 아니다. 모두가 다 그렇다. 그래서 요즘은 강단에서 자주 유머를 사용한다. 
 

▲ 2024년 6월, 일본 중마산 역참에서 옥광석 목사

또 취미 생활이 즐겁고, 함께 취미 생활하는 벗들이 있으면 일상은 기쁘고 행복하다. 취미가 있다. 동호회 친구들도 있다. 정기적으로 만나 교제한다. 재미있고 기쁘다. 헤어지기 싫을 정도다. 힘들고 스트레스 많고 삭막한 도심 생활 속에서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교제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삶의 활력으로 재충전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교회 안에서 이런 동호회가 많아지면 좋다. 또한 하는 일이 즐거우면 재미있고 행복할 것이다. (전 3:22)

프랑스 속담에 여자는 사랑을 위해 살고, 남자는 일을 위해 산다는 하는 말이 있다. 어디 남자뿐일까. 요즘은 남녀가 평등하여 모두 일을 한다. 직업과 일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하고 만족과 보람을 느낀다. 일이 즐거우면 삶 자체가 재미있고 행복하다. 직업에 보람과 만족을 느낀다. 기쁘고 행복하다. 다른 일을 못 할 것 같다. 목사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산다. 
 

▲ 2024년 6월, 일본 시라카와고에서 김은희 사모, 옥광석 목사(좌측부터)

주관적인 기쁨과 행복도 있다. 새벽 기도회에 나갈 때다. 걸어서 조용한 새벽길을 걸을 때다. 새벽바람과 공기를 마신다. 조용히 앉아 새벽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조용한 피아노 찬양곡을 듣는다. 경건 시간을 가진다. 이 순간이 기쁘고 행복하다. 어릴 적부터 새벽 시간에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 예수와 성경은 나를 새벽 사람으로 만들다. 새벽 미명의 시간이 정말 좋다. 새벽에 하는 모든 작업과 일들이 정말 좋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자녀가 형통할 때가 아마 제일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부모의 최고 소원은 자녀의 형통이다. 자녀들이 신앙생활과 사회생활 잘하면 이보다 더 기쁘고 행복할 수 없다. 그렇게 자녀들이 형통하면 기쁘고 행복하다. 이런 기쁨이 부모 된 모두에게 가득하면 좋겠다. 인생은 짧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동호회에서 만난 지인이 얼마 전에 갑자기 소천 하였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건강하셨는데 말이다. 언제 이 덧없는 세상과 하직할지 모른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축복과 기적과 은총으로 여기며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다 가자. 

옥광석 목사  pearlksoa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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