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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십자가의 유언 Ⅰ 용서

임창일 목사/전 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4.02.11l수정2024.02.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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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유월절 준비일은 히브리음력 니산(Nisan)월 14일이다(요 19:14). 어린양은 10일에 준비하고(출 12:3), 14일 오후3-5시에 잡아 밤 12시까지 먹는다(출 12:6-10).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은 니산월 10일 예루살렘에 들어가 14일 정오부터 3시까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요 1:29; 마 27:45). 즉 A.D.33년4월3일 골고다(해골) 십자가에서 죽고, A.D.33년4월5일 새벽 부활했다. 십자가는 공의로 어린양이 죽고, 사랑으로 죄인들을 용서한 증거다(히 9:11-14; 10:19-25).

1. 십자가의 유언. 예수님이 죽기 직전에 남긴 가상칠언(架上七言)이다. (1)용서의 십자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2)낙원의 십자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3)효도의 십자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4)포기의 십자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막15:34) (5)고통의 십자가. “내가 목마르다”(요 19:28). (6)성취의 십자가. “다 이루었다”(요 19:30). (7)신뢰의 십자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2. 용서의 십자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십자가의 첫 번째 유언은 용서다. 그 의미를 살펴보자! (1)예언의 성취.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사 53:12). (2)주기도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엡 4:31-32). 주님은 항상 용서와 화해를 가르쳤다(마 6:14-15; 막 11:20-25; 마 5:23-24).

3. 십자가의 긍휼.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 12:47-48). (1)언행일치(言行一致). 주님은 7번을 70번까지, 하루 7번도 용서하라고 가르친 대로 행했다(마 18:21-22; 눅 17:4; 행 1:1). (2)베드로의 설교.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행 3:17). (3)바울의 고백.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 1:13).

4. 용서와 화해. 성도의 자유로운 선택이다. 율법주의, 우월주의, 용서의 순서를 주의하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21). (1)에서와 야곱.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 내 소유도 족하오니,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창 33:8-11; 암 9:12). (2)요셉과 형제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8; 50:19-21). (3)모세와 아론과 미리암.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 빌 2:5). (4)다윗과 시므이. 다윗은 피난길에 저주하던 시므이의 복수를 솔로몬에게 유언했다(왕상 2:8-9,36-46; 삼하 16:5-13; 19:18-23). (5)솔로몬과 아도니야. 솔로몬은 제단 뿔을 잡고 두려워하던 반역자 아도니아를 용서했다(왕상 1:50-53). (6)스데반의 순교.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60). (7)바울의 충성.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다 나를 버렸으나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딤후 4:16; 고전 4:2-5).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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