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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십자가의 유언 Ⅲ 효도

임창일 목사/전 총신대신학과 교수·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4.02.25l수정2024.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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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이모 살로메,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사도요한이 십자가를 지켰다(요 19:25-27). 주님의 세 번째 유언은 제5계명의 효도였다(출 20:12; 신 5:16).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십자가 앞에서 각성하고, 각자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

1. 막달라 마리아. 구원의 십자가를 확신하자! 그녀는 일곱 귀신에게 놓임 받고, 주님을 섬겼다(눅 8:1-3).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예수님의 이모(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십자가를 지켜보았다(마 27:55-56,61). 안식 후 첫날 향품을 준비해 무덤에 가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막 16:1-11; 요 20:1-18).

2.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여명의 십자가에서 영안을 뜨자! 그녀는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다(요 19:25; 마 27:56). 십자가를 멀리서 바라보고, 함께 한 여자들과 부활의 소식을 전했다(마 27:55-56; 28:1,7-10; 눅 24:9-11). 남편 글로바는 엠마오 도상에서 눈이 밝아져 부활의 주님을 만난 두 제자 중 한 사람이다(눅 24:18).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영안을 뜨자!(눅 24:10)

3. 예수님의 이모. 회개의 십자가를 체험하자! 그녀는 세베대의 아내이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다.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과 십자가를 바라보았다(막 15:40-41). 그녀는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에게 주님의 좌우편을 달라고 청탁했고(마 20:20-28), 야고보는 12사도 중에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행 12:1-3). 세상지위를 구한 아둔함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회개하자!

4. 예수님의 어머니. 언약성취를 체험하자! 마리아는 말씀의 능력을 믿어 동정녀탄생과 베들레헴탄생의 언약을 성취했다(눅 1:30-31,37-38; 사 7:14; 미 5:2). 요셉과 마리아는 말씀대로 아기예수와 함께 애굽으로 피난했다(마 2:13-18; 눅 2:6-20). 마리아는 12살 예수님의 말을 마음에 두었다(눅 2:41-52). 마리아처럼 말씀을 믿고, 언약성취를 체험하자!(눅 1:37-38; 요 2:5)

5.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 예수님이 맡긴 책무를 감당하자! 요한은 베드로와 함께 가족과 직업을 버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다(마 4:18-22; 눅 5:1-11). 예수님의 총애를 받고, 만찬에서 주님 품에 안겼다(마 26:37; 막 5:37; 눅 22:8-13; 요 13:23-25; 21:20). 주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했다(요 20:1-10; 행 1:9-13). 베드로와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했고(행 1:12-14; 2:1-4), 성전미문의 앉은뱅이를 고쳤고(행 3:1-11), 그 사건으로 투옥되었다(행 4:1-21). 베드로와 함께 사마리아로 내려가 이방인의 성령강림을 체험했다(행 8:14-25). 바울과 친교의 악수를 했고(갈 2:9), 밧모 섬에 유배당했다(계 1:9). 요한복음과 요한1,2,3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다(요 21:23-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말년까지 효도의 책무를 다했다(요 19:26-27).

6. 효도의 십자가.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요한은 무학이지만(행 4:13), 신실하고(요 19:26-27), 겸손하고(계 19:10; 22;8-9),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였다(요 13:23; 21:20; 행 13:22-23). 주님은 믿음의 공동체를 강조했다.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4-35). 그러나 십자가에서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Woman, here is your son) 보라 네 어머니라(Here is your mother)”(요 19:26-27). 바울도 신앙공동체 안에서 교제하고, 기회 있는 대로 믿음의 가정들에게 착한 일을 하라 했다(갈 6:6-10). 그러나 주님처럼 가족에 대한 책무를 강조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요한처럼 주님이 맡긴 효도의 책무를 다하고, 바울처럼 가족애를 실천하자! 효도의 십자가 앞에서 장수와 형통의 복을 누리도록 각성하자!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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