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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15신] 예견된 경우의 수, 기정 사실화

재단이사회, 제7대 총장 김영우 목사 재 선출 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17.12.28l수정2017.12.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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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기독신문(자료사진)

『자기 논리에만 충실한 총신과 총회의 평행선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개연성 있는 경우의 수 중 하나가 기정 사실화 됐다. 총신대 제7대 총장으로 김영우 총장 재 선출을 계기로 이제부터 총신과 총회는 4년 동안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불편한 동거가 재확인 됐다.

쌍방 간의 일치의 양보도 없는 현 상황에 대해,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이 자신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니라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경솔히 내볕는 훈수도 터부시 되는 예민한 시기를 총신 측과 총회 측이 살아가고 있다.

15명의 재단이사들 간에도 현안의 해석에 대한 온도차가 있고, 더욱이 다양한 이해 집단의 군상들이 엉성하게 모여 있는 총회 측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인 경우가 많다.

총신 측과 총회 측의 갈등상황 속에서 그야말로 ‘재미가 쏠쏠한 교단 정치 집단’도 있을 것이다. 총회 측내에서 무늬만 총회 측이지 원단은 총신 재단 측이 다수 존재하는 것 같다.

총신 사태 수습을 위한 ‘외곽 때리기 전술(?)’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도회를 개최했지만 아직 약발이 받지 않고 있다. 임기 1년의 총회임원회가 임기 4년의 재단이사회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물리적으로는 우위를 점하나, 법리논쟁으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는 재단을 상대하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합리적 정치는 상대방이 제공한 적당한 명분 속에서 실리를 취하고 극단을 비켜가는 것이 미덕이다. 총회는 아직도 더 단합이 필요하다.

임기 1년의 총회임원회가 다음 회기로 과제를 떠넘기는 소위 ‘폭탄 돌리기’라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피상적으로 주도권을 재단이 쥐고 있으나, 문제 해결의 주도권은 총회 측이 쥐고 있다.

정치적 판단은 시기를 놓치면 넋두리가 될 뿐 의미가 없다.』

▲ 사진제공=기독신문(자료사진)

총신대재단이사회(이사장 박재선 목사)는 12월 1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 총장 김영우 목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제7대 총장으로 재 선출했다.

현 재단이사인 김승동 목사를 제외한 14명의 재단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이사회에서 김영우 총장은 전 총장 길자연 목사의 잔여 임기만 재임 한다는 전 총회장 백남선 목사와 체결한 공증 각서 내용에 근거해 임기 만료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총장직 사표를 제출하자, 이사회가 즉석에서 사표를 수리했다.

곧 이어 신임 총장 선출 안건이 의제로 상정되자, 신임 총장 선출 시기를 두고 이사회는 격론을 벌였다. 다수의 이사들이 이번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을 선출하자고 주장한 반면, 일부 이사들은 “교단과 총회 정서를 고려해서 총회와 대화의 노력을 한 후, 좋은 분위기에서 신임 총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임 총장 선출을 하지 말자”며 반대했다.

토론을 했지만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자 결국 거수투표를 하게 됐고, 찬성 측 이사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총장 선출 안건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선출에 들어가서 재단이사 곽효근 목사(선천교회, 삼산노회)가 현 총장 김영우 목사를 신임 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다른 후보 추천이 없으므로 김영우 목사는 단독 후보가 됐다. 무기명비밀투표 결과, 찬성 11표·반대 3표가 나와 김영우 목사는 임기 4년의 총신대 제7대 총장에 당선됐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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